Nanning, Guilin

11월 16, 2018

中國南方文化探方 (8) – 난닝(南寧), 구이린(桂林)



난닝(南寧)


2008년 3월 29일(토)

광주 시외버스터미널.
10시 30분에 우리 네 명과 중국인 1명 등 5명을 태우고 남녕행 버스가 출발했다.

11시 20분, 佛山에 도착해서 승객을 태우고 11시 20분 출발.
13시 50분, 경당휴게소에서 점심. 먹을거리도 맛있거니와 값도 괜찮다.
광주에서 출발하면서 물 1병과 八寶仙食 1통씩을 나누어 준다.
승차인원 점검을 나왔던 사람이 우리에 대해서 물어보더니 차장에게 무엇인가 지시한다.

버스가 출발하다가 되돌아와서 사무실에 다녀오더니 우리에게만 10위안씩 돌려준다.
아마도 식사대로 돌려준 모양이다.

점심을 먹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모심기가 한창이다.
곳곳에 양식장.
물이 있는 곳이면 양식장이 있는 것 같다.

21시50분에 남녕 도착.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았다. 神仙居賓館.
120위안.



난닝 [Nanning, 南寧(남령)은 1,6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성도이며, 6개의 구(區)와 2개의 현(縣)으로 나뉜다. 난닝분지와 융장[邕江]평원에 있는 도시이며, 주장[珠江]의 지류인 위장[郁江]의 북안에 위치하며, 유장[右江]과 줘장[左江]의 합류지점에 가까워 광시의 행정·경제·교통·문화의 중심지이다. 연평균기온 21.6℃, 1월 평균기온 12.9℃, 7월 평균기온 28.3℃, 연평균강수량 1,281mm이다.
이곳은 한(漢)나라 때부터 화난[華南] 서부의 정치·경제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3월30일(일)

德川暴暴를 갈 계획이었으나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하루에는 불가능하기에 포기하고 시내 관광에 나섰다.

남녕은 광서장족자치구의 州都로 교통의 요지다.
베트남으로가는 도로와 철도가 이 곳으로 연결된다.

09시20분 계림행 버스표(88위안)를 확보하고,
09시40분 南湖公園으로 갔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분다
10시30분, 廣西民族文物苑으로 갔다.

정문을 들어서자 銅鼓를 주제로한 거대한 구조물이 앞을 막는다.
이 곳에는 광서혁명박물관, 文物殿, 民俗殿, 古代銅鼓殿 등의 전시실이 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銅鼓를 소장하고 있고 무게가 300KG인 세계 최대의 銅鼓도 있다.


남호공원의 구곡교
 수리중이라서 통행 금지


공원 산책로


광서장족문물원

정문 들어서면서 구조물

세계 최대의 銅鼓

세계 최대의 銅鼓

동고 주조장면

민족 문물원
 민족문물원에는 야오족, 먀오족, 좡족 등 자치구 내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게 주거형태를 전시하고 기념품 가게나 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문물원 소수민족마을에 있는 솟대


술독



구이린(桂林)

3월31일(월)

09시10분 고속버스를 탔다.
유주를 거쳐 계림까지는 약420km. 5시간 예정이다.
남녕에서 유주까지 가는 길 양편의 산들이 멋지다.
12시05분네 유주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桂柳高速道路 진입.
153km 남았다.

14시에 계림에 도착.
버스에서 내려 짐을 꺼내는데 짐꾼들이 벌떼 처럼 덤벼든다.
이 와중에 김이사 뒷주머니에 손이 들어오고, 집사람은 네명이 둘러싸고 핸드백을 강제로 열려고 해서 뿌리치고 도망을 나왔다.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다 소매치기가 들끓는 것을보니 계림에 대한 첫인상은 완전히 버렸다.

버스터미날을 나오니 이번에는 호텔을 안내해 주겠다는 삐끼가 여러명 달라 붙는다.
착하게 생긴 아줌마를 따라 갔다.
프런트에서 방이 모두 나갔고 스위트룸 밖에 없단다.
도대체 관광객이라고는 보이지도 않는데 방이 찼다니.

삐끼를 떨쳐버리고 길건너 호텔로 갔다.
깨끗한 호텔이다. 150위안.
호텔에서도 소매치기와 날치기를 조심하란다.

호텔에 나와있는 여행사에 이江一日遊를 신청했다.
양삭까지 내려가는 것만은 225위안, 양삭에서 5군데 둘러보고 계림까지 태워다 주는데 100위안, 합계 325위안이다.
내일 아침 08시에 데리러 온단다.





주장[珠江] 수계의 구이장[桂江]에 임한 하향(河港)으로, 일찍이 진(秦)나라 때부터 발달한 화난[華南] 최고(最古)의 도시이며, 한때 광시성[廣西省]의 성도(省都)가 된 적도 있다. 계림의 명칭은 이곳이 예로부터 계수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계수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는 뜻이다.

빼어난 풍치로 예로부터 시인과 화가들의 글과 그림의 소재가 되어왔다. ‘계림의 산수는 천하 제일이다(桂林山水甲天下)’ 라는 명성을 들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데, 이 기암괴석은 카르스트지형인 이곳에서 지각변동으로 인해 해저가 기형적으로 돌출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두산백과)



4월1일(화)

08시에 여행사에서 호텔로 픽업왔다.
여러 호텔을 돌아 09시10분에 竹江선착장에 도착.
2층좌석에 앉으려면 1인당 20위안씩 더 내란다.
전망이 좋은 2층으로 올라갔다.

같은 테이블에 중국인 6명이 합석이다.
풍채가 좋은 아주머니가 호박씨 비슷한 것과 주전부리감을 잔뜩 꺼내 놓고 함께 먹잔다.

10시20분 배는 양삭을 향해 출발했다.
조금 있으니 식사주문을 받으러 왔다.
관광비에 포함된 식사는 흰밥에 야채절임, 숙주나물과 겨란 1개란다.

4인이 한상에 250위안 짜리 식사와 계림의 명주라는 “三花酒” 1병(25위안)을 주문했다.
따뜻한 음식이 계속 나온다.
우렁, 두부, 새우, 마에 고기속을 넣은것, 청채, 메기요리 등 10가지나 되는데 모두 먹을만 하다.
특히 이강의 명물이라는 메기요리가 맛이 있었다.

계속 비가 내린다.
무이구곡에서 대나무배를 탈때도 비가 오더니 오늘은 조금 더 많이 온다.
부슬비 내리는 강변의 경치는 그런대로 운치는 있으나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양쪽으로 늘어선 奇峰들은 참으로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강변에는 대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해준다.



이강 遊覽圖

이강 유람
 계림에서 양삭까지


유람선 주방
 모든 유람선 1층 뒷편에는 주방이 있다.


이강 山水風景
 비가 계속 내려 시야는 좋지 안으나 水墨畵를 부는듯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가마우지들이 한가롭게 쉬고있다.

이강 山水風景
 비가 계속 내려 시야는 좋지 안으나 水墨畵를 부는듯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점심 식단

한 상에 350위안 짜리 음식이다.
이강에서 잡는다는 메기 종류의 생선요리가 맛이 좋았다.



양삭에 가까워지니 4인승 통대나무배가 모터를 달고 유람선으로 다니는 것이 여러대 눈에 띤다.
양삭 주변에는 이런 대나무 쪽배가 많아 이 배를 타고 이강유람을 즐겨 볼만하단다.






양삭 선착장의 가마우지 할아버지.
가마우지 2마리를 장대에 올려 놓고 기념촬영의 모델을 한다.
물론 모델료는 주어야한다.



양삭에 도착해서 시장을 통해 버스를 타러 간다.

4시간 만에 양삭에 도착했다.
선착장에서 버스정류장 까지 10위안씩 내고 전동차를 타란다.
방향만 알면 걸어도 5분거리다.
어느 관광지를 가나 같은 시스템이다.
한푼이라도 더 벗겨먹겠다는 생각이다.

계림은 오래된 역사도시로 자연경관과 역사유적 등 볼거리가 많지만 자연경관과 아울어 조용한 주변 마을을 둘러 보기에는 양삭에서 머무는 것이 낫다.

14시30분,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당나라 때 지은 절 鑒山仙寺, 月凉山, 穿巖古榕, 聚龍潭동굴, 陽朔公園 등 다섯군데를 돌아 보았다.
주변 산세가 아름답고 동네가 한결 차분하게 느껴진다.


감산사

감산사 대웅전

감산사에서 본 양삭 풍경


穿巖古榕 공원


大榕樹 공원




穿巖古榕

晉나라 때 심어져 수령이 1,500년이 넘는 보리수.
높이 9m, 둘레가 7m 이며 면적은 30평이 넘는다.
주변을 공원으로 꾸며 놓았다.




고용수 가지가 땅에 뿌리를 내린것이 몇 줄기 있다.
連理枝하고는 다르나 한나무에서 여러 줄기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月凉山

보는 각도에 따라 반달모양으로, 만월 모양으로 보인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석회암 동굴

16시45분 계림으로 출발했다.
계림까지 80km, 도로변 가로수가 계수나무 고목들이다.
그 사이를 버스기 달린다.
달리는 버스 양쪽으로 기묘한 모양새의 산들이 따라온다.

19시15분에 호텔에 도착했다.
비가 계속 내려 아쉬움도 있었지만 배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어가며 정말로 아름다운 산수를 감상한 인상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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