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hall Islasd – Majuro

12월 03, 2018

마셜제도공화국(Marshall Islasd) – 마주로(Majuro)
 


2001년 4월 28 일

코스래에서 마주로로 날아왔다.
마셜제도(Marshal Islands)의 정식 명칭은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 Islands )이며 수도는 마주로(Majuro)다.

이 나라는 미크로네시아 동부해역, 하와이에서 남서쪽으로 2,100km 떨어져 있는 태평양 중앙에 29개의 환초(Atoll)와 5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마셜 제도는 크게 두 개의 환초 群으로 나뉘는데 동쪽의 환초 群을 라타크(일출) 열도라고 하고, 서쪽의 환초 群을 랄리크(일몰) 열도라고 한다.
비키니(Bikini)와 에니위탁(Enewetak) 환초는 미국의 원자폭탄 실험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마셜 제도를 구성하는 모든 섬은 해발 6m를 넘지 않는다.
주민들은 일부 섬에 모여 살며, 콰절런(Kwajalain Atoll) 과 마주로(Majuro Atoll)에 사는 주민이 전체 주민의 60%에 달한다.

마셜 제도는 1529년 스페인 항해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나, 특별한 자원이 없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1885년 독일의 보호령이 되었다.
1914년에는 일본이 점령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과 연합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미국이 관할하는 UN의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마셜 제도는 1980년대가 다 돼서야 국가의 기틀이 세워지기 시작했는데, 마셜제도의 國歌는 우리나라 사람인 길옥윤 씨가 작곡한 것이다.
마셜 제도는 1986년에 독립했다.

우리가 마셜제도공화국의 수도 마주로에 온 것은 아름다운 환초를 보기 위함이다.

산호초(Coral Reef – 珊瑚礁)에는 있는 위치와 생긴 모양에 따라 거초(踞礁 fringing reef)), 보초(堡礁 barrier reef), 환초(環礁 atoll reef)로 나누어진다.
거초는 섬의 기슭에 해안선과 접하여 조초산호(造礁珊瑚)가 자랄 때 해안선 가까이 생긴다.
堡礁는 해안선에서 떨어진 앞바다 쪽에 분포하며 섬과 섬 사이에 석호가 있다.
環礁는 보초의 일부가 연속되지 않고 끊어져 둥근 고리 모양을 하고 있고 초호로 둘러싸이고 안쪽에는 육지가 없는 경우다.

마주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밀리 아톨이 있다.
규모가 작은 전형적인 環狀의 이 산호섬은 아톨이라는 것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호섬이다.
서진근 회장님이 몇 년 전에 다녀오셔서 環礁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를 데리고 오신 것이다.


마주로에 도착하면서

마주로에 도착하면서

마주로에서 우리가 잡은 Outrigger Resort

Ouytrigger Resort

Outrigger Resort

해변풍경

육지 끝으로

마주로 풍경


마주로 공항

도시락을 준비해서 비행기를 타러

우리가 타고 갈 12인승 국내선 비행기
 Milli Atol을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그러나 1주일에 한 번 정도 다니기 때문에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서진근 회장님이 전세하시겠단다.
$1,800 달라는 것을 백봉기 회장님이 $1,300으로 흥정에 성공했다.

4년 전 서진근 회장님이 마주로에 들렀을 때 밀리 아톨 관광단을 만나서 자리가 있다고 해서 다녀오셨단다.




밀리 아톨을 가기 위해

출발

비행기에서

밀리 아톨에 내리면서
 끊어졌다가 이어지는 둥그런 산호섬이 보인다.



밀리 아톨


잔디 밭에 착륙하면서

밀리 아톨에 도착

서진근 회장님
 감개무량한 표정이시다.
이곳을 두번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하셨단다.



원주민들

밀리아통
 가운데가 동그란 호수처럼 보인다.



현지 어린이들과 친목도모


점심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는데 현지인이 집 밖에서는 술을 마시지 말란다.
법으로 금지되어 있단다.




밀리아톨
원시적 풍경이다.





육지에서 보아도 산호섬이 둥글게 둘러싼 원형의 호수 같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밀림속으로
 밀림이라고 해야 육지 폭이 수십 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원주민이 앞장선다.

서진근 회장님

밀리 아톨 풍경

밀리 아톨 풍경
 멀리 산호초가 둥글게 둘러쳐진 것이 보인다.




밀림 속으로

원주민 주택

밀림 속에서 혼자 사는 한국인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천존회라고 하는 사이비 종교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수사를 받고 회장이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여기 있는 분은 천존회 직원으로 천존회에서 이곳에 리조트(콘도미니엄)을 짓는다며 자재 일부를 실어 왔으나 국내에서 사이비 종교로 처벌받고 해체되어 사업추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분은 언젠가는 교주가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자재를 지키고 있단다.
부인이 데리러 왔었지만 돌려보내고 혼자 지키고 있단다.

몇 년 전 서진근 회장님이 이곳 사업장을 방문하는 관광단을 만나 다녀가실 때가 천존회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때였단다.





촌존회 직원이 지키고 있는 자재.
대한통운에서 실어왔다.




작업하는 원주민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이 쓰던 무기
 태평양 전쟁 당시 이곳에 우리나라 젊은이 200여 명이 징용으로 끌려와 있었단다.
어느 날 반란을 일으켜 일본군을 전멸시켰다고 생각했는데 한 명이 도망쳐 본대에 보고함으로써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몰살당했다는 곳이기도 하다.




섬 끝자락에서


밀가루 처럼 고운 산호 모래에서 썰매를 타는 어린아이들


마을 사람들
 빈자리가 있으면 태워달란다.
한 좌석 여유가 있어 가장 급한 사람을 추천하라고 해서 태웠다.




마주로로 귀환
<비키니 환초(Bikini Atol)>

환초(環礁, Atol)란 둥글게 고리 모양으로 배열된 산호초를 가리키는 말이다.
산호초는 처음엔 화산섬을 둘러싸는 형태로 발달하게 되는데 해수면이 상승하거나 섬이 침강하게 되면 산호초는 위쪽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렇게 발달한 산호초를 보초(堡礁)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섬이 완전히 가라앉고 섬을 빙 두르듯 형성된 산호초만 해면 위로 남아 환초가 형성된다.
환초 가운데 있는 마치 호수와 같이 얕은 바다를 潟湖(석호), 혹은 라군(Lagoon)이라고 한다.

환초는 주로 인도양, 태평양 등의 열대 바다에 많이 생겨나며 몰디브나 마셜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등이 환초로 형성된 나라들이다.
마셜제도의 서북쪽에 있는 비키니 환초는 총 육지면적이 10km2가 넘지 않는 작은 환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환초 중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마셜제도의 신탁통치를 위임받은 미국이 이곳을 핵무기 실험장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핵실험은 20회에 걸쳐 행해졌으며 , 1954년 3월에는 캐슬 브라보(Castle Bravo)라는 이름의 수소폭탄 실험도 행해졌다.
비키니 환초의 원주민들은 1946년 첫 번째 핵 실험이 있기 전 모두 다른 섬으로 쫓겨났다.
1958년 핵실험이 중단되고 복구작업이 이루어졌으나 비키니 환초는 1980년대까지도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었다고 한다.

비키니 환초는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Louis Reard)가 디자인한 새로운 형태의 수영복으로 다시 한 번 유명해졌다.
루이 레아는 1947년 전신을 거의 다 드러내는 수영복을 디자인하고 거기에 “비키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수영복의 인상이 비키니 환초에서 행해진 핵실험만큼 충격적이라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서진근 편저 UN 회원국 다이제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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