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ria – Damascus – Bozrah

11월 17, 2018

시리아(1)-보스라 아쉬삼, 다마스쿠스 새창으로 메일 보기


2005년 5월 28일(토)

오전에는 요르단의 제라쉬를 보고 점심 후 택시로 요르단 국경도시 람타로 갔다.
출국세 5디날을 내고 시리아 국경까지 택시가 1인 1디날 이다.
시리아국경에서 시리아 국경도시 Dera 까지 1인 2디날.
아예 보스라 아쉬삼까지 $15에 가자니까 OK.

이제는 시리아 국경을 통과시켜 주느냐가 문제다.
사전에 각본을 짰다. 영어가 가장 유창하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김중석 이사가 섭외를 맡았다.
이미그레이션 창구에 가서 비자신청을 하니 여권을 보잔다.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여권을 돌려주며 “Impossible “.
단 한마디다.
난감하다.

김 이사가 끈기 있게 설득에 나섰다.
우리는 모두 60세가 넘은 퇴직자들인데 요르단에 와서 친구를 만났더니 시리아가 정말로 아름답고 역사적 유적이 많은 나라이니 구경하고 가라고 해서 왔노라 등등.

다시 여권을 달라고 하더니 별실에 있는 책임자에게 가서 부동자세로 상의 한다.
한참 만에 나오더니 신청서 2매, 비자 피는 $33인데 시리아 통화로 바꾸어오란다.. 환율이 엉망이다.
어쨋거나 들여보내 주는 것만도 고마워서 볼펜 몇 자루 주니까 더 달란다.


시리아 유적지도
 Bosra Ash-Sham 옛 시가지는 나바테아인들의 거주지 이자 로마의 식민지였다
이 도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국경을 통과해서 보스라 아쉬삼으로 달렸다.
거기를 둘러보고 다마스쿠스까지 가야 한다.
Bosra Ash-Sham에 도착하니 15시20분.
마차를 타고 마부의 설명을 들으며 시내구경을 했다.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140km. 지방 교역과 순례의 통로에서 번성했던 자그마한 도시다.
로마 때 현무암으로 지은 집들과 도로가 많이 남아 있고 특히 극장은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극장이다.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단다.
나중에 이슬람이 들어와서 성벽을 더 쌓고 해자도 만들어 요새화시켰다..
지금까지 보아온 로마 극장 중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보존상태가 좋다.
그 당시 상수도원으로 사용하던 저수지를 지금도 사용한단다.



보스라 시내 관광 마차

로마유적

로마 열주거리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마 극장 입구.
이슬람이 접수 후에는 해자도 만들고 요새로 보강했다.





18시에 버스를 탔다. 다마스쿠스에 19시40분 도착해서 옛 기차역 길 건너 살라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인 1실에 $28.



5월 29일(일) – 5월 30일(월)

Damscus는 시리아 최대의 도시이자 수도이다.
세계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5월 29일(일)

Damscus는 Barada강과 Gouta Oasis 근처에 자리를 잡은 世界最古의 도시 중 하나로 BC 1470년 이집트 상형 문자에 최초로 언급되었다.

Damascus의 옛 시가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8개의 성문이 있는 메디나와 126개의 보호건물.
*.우마이야 모스크
*.중세에 지은 병원 비말리스탄 누르 아 딘. 메드레세 자히리에.
살라딘 무덤.
*.12세기 지은 누루 앗 딘 목욕탕. 아나니아스 교회. 성 바오로 교회.

아침 9시에 군사박물관과 그 앞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들러서 Old Town으로 갔다.
우리 호텔에서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
Old Town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메디나와 그 주변의 건물들인데 메디나는 수리 중이어서 못 들어갔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al-Hamadiyyeh-souq를 보면서 끝까지 들어가면 Omayyad Mosq가 나온다.

시장은 규모가 대단하다.
없는 것이 없다.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옴마이야드 모스크는 705년에 고대 로마 신전과 기독교 성당자리에 세워졌다.
규모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정문 입구의 천장과 양쪽 벽에 그려진 모자이크 벽화는 수채화로 그린 듯 대단히 정밀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회랑도 사방으로 둘렀고 기도실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지 짐작이 안된다.

한참을 둘러보고 북쪽 문으로 나가면 왼편으로 살라딘의 묘소가 있다.
Saladin은 아랍에서 십자군을 물리친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묘소는 1193년에 지은 것이다.





바브투마 문 등 8개의 성문이 있는 메디나.
수리 중이라서 입장 불능.




성곽 앞 도로의 기마상

성곽 건너편 재래시장 입구 풍경

다마스쿠스 거리 모습

al-Hamadiyyeh-souq

시장

옴마이야드 모스크 가는 길

Omayyad Mosq 입구

모스크 광장

모스크 입구 천정의 모자이크 그림

입구 천정의 모자이크

모스크 정원의 모자이크

모스크 전경

모스크 내부

Saladin 묘소
 묘소에는 관이 두 개 있다.
하나는 독일에서 선물한 것이다.
살라딘은 튀루크족의 귀족 집안 출신으로 아프리카(이집트)에 아유브 왕조(1169년)를 세운 술탄이다.

십자군에게 빼앗긴 예루살렘을 88년 만에 점령하였다.
이로 인하여 3차 십자군전쟁이 발발했으며 십자군 지휘관 영국의 사자 왕 리처드 1세와 전투 중 일화는 영웅들 사이에서나 있을 수 있는 멋진 이야기가 많다.

한번은 전투에서 리차드 왕이 낙마하여 부상당하자 완쾌한 뒤 다시 싸우자고 돌려보내주었단다.
그 후 사자왕 리차드와 살라딘은 그리스도교도들의 예루살렘 방문을 허용하는 협정을 맺고 전투를 끝냈단다.

살라딘 묘소에서 올드타운 안쪽 고급 저택들은 박물관이나 갤러리 또는 식당으로 개조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Azem 궁은 시리아 예술 및 전통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부지런히 갔는데도 시간이 다 되었다고 문을 닫는다 사정을 해서 급히 돌아보았다.






아젬궁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면서 여러 개의 모스크가 있다.



묘지

성문

저택에서 점심
 Journalist Union Restaurant.
이름이 그럴 듯해서 들렀는데 손님들의 분위기 하며 음식이 별로이다.
올드타운을 동쪽 끝까지 가면 옛 골목에 왕궁 박물관이 있고 큰길 가에는 사도 바울이 교회 창문을 통해 유대인들을 피했다는 St.폴 성당이 있다.




St. Paul 성당의 벽화
 바오로가 유대인들을 피해 창문으로 밧줄을 타고 탈출하는 모습이다.



점심을 먹고 다마스쿠스 근교의 Maaloula로 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지방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란다.
산속 계곡에 있는 오아시스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모스크보다 교회가 훨씬 많다.
마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성 세르기우스 성당과 Takla 수도원이 있고,
마을 중앙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산비탈에 층층이 지어진 옛날 집들과 교회가 밀집되어 있다.




말룰라 마을 전경

성 세르기우스 성당


성 세르기우스 성당과 붙어 있는 Takla 수도원 입구.



타클라 수도원

타클라 수도원 수녀


*.사라센.

사라센이라는 용어는 중세 유럽인들이 이슬람교도인 아랍인, 튀루크인 등을 부르던 말로, 좁게는 아시아의 유목민을, 넓게는 이슬람교도 전체를 통칭한다.

실제로 사라센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족이나 왕국은 없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사라센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다.
사라센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로마 시대의 작가들로, 이들은 시나이 반도에 살고 있던 아랍인들을 사라센이라 칭했다.

이후 그리스도교인들은 이 용어를 아랍민족 전체에 확대해서 사용했으며, 비잔틴 인들은 이슬람교도 전반을 사라센이라고 불렀다.

사라센이라는 용어는 십자군 원정을 통해서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또한 사라센인들이 세운 제국들을 사라센제국이라고 불렀는데, 보통 7세기 중엽 마호메트의 후계자들이 창건한 우마이야 왕조부터 아바스 왕조, 몽골의 지배 후 이어진 티무르, 무슬림, 사파비 및 오스만 제국까지 통칭한다.

사라센 제국의 중심지는 아라비아 반도와 서아시아, 북부 아프리카였으며, 이베리아 반도까지 지배하기도 했다.

1,100년경 지어진 프랑스 서사시 롤랑의 노래(La Chanson de Roland)에서는 샤를마뉴 대제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사라센과 대적한 내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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