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Road – Reh-Kargil

11월 28, 2018

실크로드대장정(27) – 레 – 카길(Kargil)



9월 2일(금)

축제 첫날은 각 마을 대표들이 Road Show를 하고 저녁에는 운동장에 마련된 가설무대에서 공연했다.
축제는 보름 동안 계속된다.
그러나 우리는 아쉬움을 남기고 출발해야 했다.

오늘은 카길까지 가야 한다.
카길로 가는 길에 레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피양 곰파에서 Mask Dance가 있다기에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다.

08시 50분 Hotel Shaynam에서 체크아웃하고
한 때 왕궁으로 쓰였던 체모 곰파와 비행장 근처에 있는 스피토크 곰파에를 들러서 피양 곰파로 갔다.


레에서 묵은 Hotel Shaynam을 떠나면서 기념으로 한 장

왕궁르로 올라가는 길에서

왕굴에서 내려다 본 레 시가지

스피투크 곰파 올라가는 길에 있는 쵸르덴

스피투크 곰파

스피투크 곰파에서 내려다 본 풍경
 비행장 가는 쪽 바위산 가운데 모래사막.
TUCH THE SKY WITH GLORY라고 썼다.

모두가 카길로 가는 도중에 있다.
피양 곰파가 있는 마을은 규모가 꽤 크다.
11시에 시작한다던 假面舞가 11시 30분에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탈춤과 흡사하게 사설을 섞어가면서 여러 동작으로 꾸며나간다.
화려하고 다양한 의상과 가면으로 치장했으나 춤사위는 역시 느리다.
반주는 붉은 모자를 쓴 승려들이 한다.
오늘 자정 전에 카길에 도착해야 하므로 1시에 일어섰다.



피양 곰파 가는 길

피양 곰파
 여기도 물이 흐르는 계곡에 마을이 형성되었고 산 위에 곰파가 있다.



피양 곰파

규모가 꽤 큰편이다.



마을과 쵸르덴
 승려들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쵸르덴(무덤)이 있다.
마을 담장에는 농사지은 것을 말린다.



피양 곰파의 승려들
 붉은모자파다.



피양 곰파 붉은 모자의 승려들
 가면무의 반주를한다.



가면무(假面舞)

Charms(Mask Dance)



假面舞 觀覽客

오늘은 일찍 출발하던 늦게 출발하던 카길까지 밖에는 못 간단다.

카길을 조금 지나서부터는 일방 통행이 시행 되는데 12시간씩 교대로 통행시키기 때문이란다.

피양 곰파에서 가면무를 보고 출발해서 라다크 지방 유일의 카슈미르 미술이 있다는 알치 곰파를 들렀다.
불당 안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으나 중앙에 쵸르덴이 있고 3면에 4개의 팔을 가진 불상 입상이 있다.
벽에는 촘촘히 불화가 그려져 있다.
건물의 기둥이 티베트양식이 아니다.



피양 곰파에서 가면무를 보고 카길로 가는길에 Nimu 도착전 풍경
 히말라야에서 흐르는 인더스 강 지류가 님무에서 합류한다.



Nimu 식당 풍경
 히말라야 서쪽 끝 산골 마을 Nimu에서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만난 현지인들.
12시 30분 피양 곰파에서 가면무를 보다가 출발해서 님무에 13시 10분에 님무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다.



Nimu에서 점심 후 기념으로 마을사람들과

마니차 돌리며 불경을 외는 영감

Nimu에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버스 지붕 위까지 승객을 태우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곱게 차려입은 색씨도 버스 지붕 위로 올라간다.



Alchi Gompa 가는 길
 13시 45분, 님무를 출발해서 알치 곰파로 향했다.



알치 곰파 가는 길

알치 곰파 안내문
 이 사원은 1,020년부터 1035년 까 지어진 것이다.



Alchi Gompa
 건축양식이 그리스풍이다.
카슈미르 양식의 그림이 있는 알치 곰파는 중앙에 쵸르덴이 있고 3면에 네 개의 손을 가진 불상 입상이 있다
어두워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건물 기둥이 그리스양식이다.

법당안 중앙에 초르덴이 있다.
 13시 10분 Nimu에서 점심을 먹고 라마유르 곰파를 지나
17시 15분 해발 4,094m로 레에서 카길 가는 길에서 제일 높은 Fotu La 고개를 넘어 저녁 8시에 카길에 도착했다.



카길로 가는 길

FOTULA 고개에서.(17시 15분 도착)
 해발 4,094m로 레에서 스리나가르로 나가는 길 중에서 가장 높은 고개다.




FOTULA 고개에서
 구절양장의 길을 달려 해발 3,719m인 Namika La 고개를 넘었다.
Namika La 고개를 넘어 계속 구불구불한 길을 50여 킬로미터 달려서 20시에 카길에 도착했다.





카길로 가는 길에.

카길 도착하기 1시간 전방 Mulbek에 있는 대형 마애천수관음보살상

천수관음보살상
Fotu La 고개는 티베트 문화권(불교)과 이슬람 문화권이 나누어지는 분수령이다.
이 고개를 넘으면서 서서히 이슬람 색채가 강해지더니 카길에 도착하니 모든 분위기가 바뀐다.
Kargil은 깊은 산 속 마을이지만 교통의 요지라서 사람들이 꽤 붐빈다.

완전히 이슬람 문화권이다.

식당에서도 거리에서도 술을 팔지 않는다.
호텔 주인에게 맥주 두 병을 부탁했다.
아무에게도 얘기하면 안된다며 준비해 놓았다.
맥주병 따는 것이 시원치 않아서 내가 땄다.
거품이 솟아 나오는데 막을 방법이 없다. 3/2가 넘쳐 버렸다.
맥주값도 5배는 받는 것 같다.
안 먹겠다고 물렸다.
한 병 값이라도 내란다.
그것도 못 내겠다고 방으로 들어왔다.

한참 있더니 주인이 나를 보잔다.
맥주값을 내란다.
네가 흔들고 다녀서 넘쳐 버렸는데 먹지도 않은 맥주값을 어떻게 내느냐고 했더니 자기가 땄으면 넘치지 않았을 텐데 네가 따서 넘친 것이니 돈을 내야 한단다.

그 말에는 답변할 말이 없다.
더 군소리 못하고 한 병 값을 주었다.
서두르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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