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Road – Gilgit

11월 28, 2018

실크로드 대장정(19) – 길깃(Gilgit), 스카루드( Skardu)


8월 20일(토)

새벽 06:00. 마을의 zero point(대중교통 터미널)에서 미니버스(18인승)승차 탑승.
Hunza를 출발하여 훈자 강을 따라 산허리를 잘라 만든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달려간다.
시멘트를 풀어 놓은 듯 탁한 강물이 험하게 흘러간다.

길가에는 낙석이 쌓여 위험한 길을 전속력으로 달린다.
산허리를 잘라 만든 길이 수십 미터 낭떠러지 위에 매달려있다.

08시 13분, 카슈미르 지역이 가까워지자 검문소가 있다.
외국인은 등록해야 한다.

08시 30분, 두시간 반만에 Gilgit 시내 8km전방의 버스 터미날에 도착.
Skardu행 버스를 예약했다.


길깃 입구 터미날 안내소
 길깃 시내는 약 8km 안으로 들어가야한다.

이 곳 길깃 버스터미널에서 K2봉 View Point 가는 버스가 있다.
나중에 후회한 일이지만 스카루드를 가는것이 아니고 길깃에서 K2봉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Gilgit 입구 터미널에서 만난 경비원
 한국 말이 유창하다.
몇 년 전 군위에서 1년간 일하면서 배웠단다.



Gilgit 입구 터미널의 택시들
 중형 버스들이 수시로 출발한다.
10시 50분, 비정기 노선인 버스가 사람을 모두 채우고 출발했다.

11시 30분 카라코람 하이웨이에서 좌회전해서 비포장도로를 달린다.
오른쪽으로는 시멘트를 풀어놓은 듯 탁한 강물이 노도처럼 흐른다.
인더스 강 발원지 히말라야 산에서 흘러내리는 강이다.
11시 45분, 우측으로 Nanga Parbat(8,125m) 봉이 보인다.
12시, 전방으로 하라무시봉(7,409m)이 보이는 꼬불꼬불한 낭떠러지 길을 달린다..



Skardu 가는 길
 인더스 강 옆 벼랑을 깍아 만든 길이 위태롭다.



스카루드 가는 길

좁은 길에서 사고
 앞차가 펑크가 났단다.



기다리는 사람들

낙석

휴게소

스카루드로 들어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휴게소 근처 농가에서 감자를 출하하고 있다.
올해에는 가격이 좋지 않단다.



스카루드를 향하여

계곡 풍경

인더스 강 상류
 히말라야가 발원지로 인도의 라다크 지방을 거쳐 흘러내리고 있다.



인더스 강 계곡에 놓인 다리

인더스 강 풍경

안내판



Baltistan 분지(스카루드)





14시, 계곡 휴게소 도착 휴식.(해발 2,000m)
17시 15분, 훈자 출발 11시간 만에 Skardu 도착했다.

시내 먼지와 매연, 소음으로 정신이 없다.
18시, 조금 외곽에 새로지은 Mashabrum 호텔에 들었다. (US $50/3b)
20시, 호텔 식당 양식 뷔페 저녁 식사(US$5/1인) 21:15
원래 스카루드는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파키스탄의 샹그릴라가 있다고 하기에
들러서 가기로 했다.



8월 21일(일)

국립공원을 다녀오기로 했다.
사파리 지프를 빌리는데 5인승이 4,500 Rps다.

08시 50분에 출발했다.
해발 4,000m에 있는 Deosai 국립공원으로 간다.
출발해서 조금 올라가니 스카루드의 水源池 Satpara Lake를 지난다.



스카루드의 상수원 수원지 Satpara Lake

우리가 빌린 지프
 무개차이기 때문에 먼지를 흠뻑 뒤집어썼다.

10시 23분, Deosai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료 1인 $4.
Deosai 국립공원은 해발 4,000m에 수십 제곱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초원이다.
그 한가운데 호수가 있다.
초원을 가로지르고 개울을 건너 12시 10분에 해발 4,100m에 있는 Sheosa Lake에 도착했다.
호수 주변에 핀 다양한 야생화가 아름답다.




국립공원 가는 길
 낙석으로 가는 길이 험하다.



국립공원 매표소 앞에서

매표소 앞 간이식당

공원 안으로 들어가 Sheosa Lake 쪽으로 가는 길

사파리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

Deosai 국립공원은 Sheosa Lake를 배경으로



국립공원 호숫가의 야생화






공원 입구로 돌아와 매표소 앞에 있는 간이 식당에서 짜이와 짜파티로 점심을 해결하고 스카루드로 돌아왔다.
타고 간 차가 자꾸 말썽을 부려 두 번이나 교체했지만, 또 말썽이다.
다시 바꿔,타고 파키스탄의 샹그릴라를 찾아갔다.

파키스탄 지도에 샹그릴라라고 표시된,곳이 스카루드에 있다.
차를 타고 찾아가니 계곡 입구를 막고 높은 담장과 철문을 달아 놓고 무장 경비병이 서서 출입을 통제한다.

안을 구경할 수 있느냐니까 예약했느냐고 묻는다.
예약이 없으면 들여보낼 수 없단다.
우리 사정을 얘기했더니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안된단다.
대문 기둥을 자세히 보니 Private Resort라고 쓰여 있다.
완전히 사기 당한 기분이다.



화려한 화물차
 스카루드 시내에서 화려한 장식을 한 화물차를 만났다.
기사가 자세를 취해준다.
파키스탄에서는 화물차나 버스들이 이처럼 화려하게 치장하고 다닌다.





시내풍경






길깃에서 스카루드는 거리와 비교하면 도로사정이 나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위험부담도 크다
다시 길깃으로 나와서 라왈핀디를 거처 이슬라마바드로 가야 하는데 끔찍한 생각이 들어서 비행기로 가기로 했다.

사정으르 알아보니 1주일 이내에는 좌석이 없단다.
하는 수 없이 버스로 가기로 했다.
23시간 이상이 걸린다는데 걱정이다.



<카슈미르 분쟁>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있는 카슈미르(Kashumir) 지역은 힌두왕조의 지배를 받는 지역이었으나
13세기 이후 이슬람왕조의 지배를 받아 이슬람화 되었다.

그러나 1846년 힌두왕조인 도그라 왕국이 카슈미르 지역을 차지하면서 카슈미르는 주민들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이지만,
지배자는 힌두교도인 미묘한 지역이 되었다.

카슈미르가 본격적인 분쟁지역이 된 것은 1947년 영국이 이지역에서 물러나면서 부터였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기 독자적인 정부를 세우고 독립하면서 이 지역의 소왕국들은 어느 나라로 속할 것인지를 선택해야했다.

주민들이 파키스탄을 선택하고 반란을 일으키자 파키스탄은 이들을 지원헸다.

이에 마하라자(Maharaja) 힌두교도인 왕은 인도에 지원을 요청했고,
1947년 10월 인도군대가 카슈미르에 들어오면서 카슈미르 지역 문제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쟁으로 확대됐다.

인도 – 파키스탄 전쟁은 이후에도 1965년과 1971년에 걸쳐 두 번이나 일어났고,
결국 인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1972년 평화협정이 조인되고 양국의 군대가 카슈니르에서 철수 했으나 산발적인 전투의 테러가 계속 이어졌다.

파키스탄은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카슈니르가 이슬람국가인 파키스탄에 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인도는 카슈미르를 독립시킬 경우 다른 지역도 분리 독립을 요구할 것을 염려해 카슈미르를 계속 인도령으로 남겨놓으려 하고 있어 카슈미르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서진근 편저 193개국 UN회원국 다이제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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