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 Amsterdam – Hague

11월 16, 2018

네덜란드 – Amsterdam, Hague



2008년 7월 115일(화)
코펜하겐을 출발해서 기차로 16시간만에 네델란드의 수도 암스텔담에 도착했다.
독일 서부에 위치한 이나라는 “낮은(Nether) 땅(Land)”이라는 뜻이다.
육지 면적의 20%가 간척사업으로 얻어낸 해수면 보다 낮은 땅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네델란드는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일명 홀란드(Holland)라고도 하는데 홀란드를 한자로 화란(和蘭)이라고 적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화란이라고 알려져 왔다.
더치(Dutch)역시 널리 쓰이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더치 페이(Dutch Pay =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것)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세계적인 낙농업국이며 벨기에, 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네룩스3국을 이루고 있다.
1588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
네델란드 지방(현 네델란드, 룩셈부르그 등으로 구성)은 12세기 신성로마제국의 봉토가 되었고, 16세기 초에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종교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홀란드 주(州)를 비롯한 네델란드 북부지방은 종교개혁을 주장한 칼뱅을 지지하게 되고, 오렌지 공 빌렘(prins van Oranje Willem)의 주도 아래 가톨릭 보호자를 자처하는 스페인의 지배하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1579년 신교도가 많은 홀란드를 비롯한 북부 7개 주(현 네델란드)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
홀란드는 스페인에 대항하는 중심지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네델란드를 홀란드라고 부르며, 스페인에서는 오란다 (“홀란드”의 스페인식 발음)라고 부르기도한다.

그에 비해 가톨릭이 많은 남부 10개 주(벨기에)는 계속 스페인 지배아래 남았었다.
영국이 네델란드의 독립운동을 지원하자 스페인은 1588년 무적함대(Armada)를 파견했다.
그러나 무적함대는 영국 함대에 패배했고, 네델란드는 독립을 달성했다.

네델란드는 17세기 세계적인 해양강국이 되었다.
해상을 지배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예술가, 과학자, 학자들이 모여드는 유럽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17세기부터 20세기 중엽까지 300년 이상 네델란드의 지배를 받은 대표적인 네델란드 식민지였다.
남아메리카의 수리남 역시 네델란드의 식민지였으며, 뉴욕(옛 이름”니웨암스테르담”)을 처음 개발한 것도 네델란드였다.
네델란드는 남아프리카에도 진출했는데, 이곳에 정착한 네델란드 후손들은 “보어 인”이라고 불렀다.
네델란드는 카리브해에도 진출해 여러 섬들을 식민지로 삼았다.

기차역을 나가 길 건너 서있는 젊은 (i)안내 요원의 소개로 트램(1,2,5번)을 타고 10분,
Leise Plein 역에서 하차,
근처 (i)에서 소개 받아 Hoel Titus에 들었다.
계단이 너무 좁아 가방을 앞에 안고 2층으로 올라갔다. 60유로.
트램은 1.6유로.

12시30분,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Hauge(헤이그)로.
13시30분, 헤이그 도착해서 트램타고 미니어쳐 공원으로갔다.

어떤 돈 많은 개인이 요절한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 네델란드에 있는 모든 유명한 건축물들을 축소 제작해서 한군데 모아 공원을 만들었다.

Madurodam 미니어처 마을이다.
대단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미니어쳐 공원이다.



Madurodam 미니어처 마을











헤이그는 네델란드의 수도는 아니지만 정부청사와 왕족의 거주지, 각국의 대표기관들이 있어 네델린드 행정의 중심지가 되어있다.
2차대전 후 만국평화회의가 이 곳 Pease Palace에서 열렸고 지금도 평화의 궁전에는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다.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을 시도했던 이준 열사는 뜻을 이루지 못하자 곡기를 끊고 버티다가 이곳에서 병사했다.
차이나타운 맨 끝 네거리를 건너면 왼쪽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다.


평화의 궁전(Peace Palacxe)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가 자금을 기증하여 1913년 완공한 건물.

1907년 6월, 이 곳에서 만국평화회의가 열려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이준 열사가 참석하여 일본의 强占을 호소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준 열사는 홧병으로 순사했다.
이 곳에는 지금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다.

오늘은 파룬궁 탄압을 호소하는 1인 시위자가 있다.



평화의 궁전 길 건너에서 파룬궁 탄압에 항의하는 1인 시위자

차이나타운 입구 네거리

이준 열사 기념관


차이나 타운 골목 끝 네거리 건너 우측에.

19시 30분 헤이그를 출발해서 20시 20분 암스텔담으로 돌아왔다.

7월 16일(수)
네델린드는 4월의 수선화, 4월하순과 5월초의 튤립이 만개했을 때 볼만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7월,
Zanseschans로 풍차를 보러 가기로 했다.

09시15분 ,
Alkmar 행 기차를 탔다.
Zanseschans는 알크마르에서 내려 갈아 타야한다.

알크마르에서는 여름 동안 금요일에 열리는 치즈시장이 유명하단다.
오늘은 수요일 이지만 일단 거리 구경을 했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진열한 작은 가게들이 곳곳에 있다.

마을에서 제일 큰 St. 로렌스 교회를 들어갔다.
입장료 5유로.
교회에서 입장료를 받다니……

교회로 들어서니 조각작품, 회화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대단한 규모의 화랑에 온 듯 작품들도 볼만하다.

파이프 올간을 연주하고 있다.
정말 오래간만에 파이프올간 생음악을 들었다.
돌아 나오는데 커피도 한잔 준다.
입장료 받는 값을 한다.




골목 안 오른편에 St. 로렌스 교회



교회에 전시중인 작품들










파이프 올간 받침 장식



교회에서 입장료를 받아서 기분이 언잖았는데 조각과 회화를 보고 나올 때는 차도 한 잔 주는데 마음에 썩 들었다.



교회 근처의 치즈가게




Alkmar 역에 있는 담배 재떯이
 잔세스칸스로 가기 위해 프랫폼에서 기다리는데 친구가 담배를 피우려고 재털이를 찾으러 이리저리 헤매다 기둥에 마련된 재털이를 찾았다.

기둥에는 이 재떨이에서 반경 1m(?)를 벗어나 담배를 피우면 벌금 60유로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프렛폼에 한군데 재떨이가 있다.

네델란드는 저지대로 개펄을 둑으로 막아 국토를 확장했고 저지대의 물을 풍차를 이용해 퍼내는 기술이 발달하여 잔세스칸스에만도 1000여개의 풍차가 있었단다.

지금 돌아가는 것은 몇 대 남지 않았다.

Zanseschans에 도착했다.
운하 같은 바다를 건너 풍차마을로 들어간다.
마을은 관광지 답게 예쁘게 꾸며 놓았다.

풍차 마을로 들어가다가 교회에서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자칭 대한민국 배낭여행 1기생 이라는 젊은이(40대 초반?)에게 여행얘기도 듣고……




교회에서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인솔자.
자기가 88년에 대한민국 배낭여행 1기생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했단다.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풍차마을

풍차가 보이는 풍경




수로 가에 몇 대의 풍차가 늘어서 있고 한 두 대가 돌아간다.
어떻게 어디로 물을 퍼내는지은 잘 모르겠다.
본체에서는 곡식을 빻는 방아간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마을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옛날부터 사용하던 작은 풍차가 도랑사이에 남아 있다.



풍차마을 남쪽 들판에 있는 작은 규모의 풍차

작은 도랑 옆의 풍차
 14시31분,
암스텔담으로 돌아 왔다.

역 앞 길건너 Victoria Hotel을 끼고 돌아 큰길을 곧장가다가 St. 니콜라스 교회 – Munt Tower – 렘브란트 광장 – 워털루 광장 – 운하를 끼고 꽃시장,안네 프랑크 박물관, 렘브란트 생가를 둘러보고 18시에 호텔로 돌아 왔다.



Sex Museum
 암스텔담역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면 빅토리아 호텔이 있고 그 길건너..


Dam광장

Amsterdam Diamond Center
 암스텔담은 세계적으로 다이아몬드 가공으로 유명하다.



Madame Tussaud (마담 투쏘 밀랍인형 박물관)
 이 곳을 포함해서 세계에 9곳에 밀랍인형관이 있다.




집이 앞으로 기울어져 창문이 튀어나온 집들.
위로 올라갈수록 창문이 튀어나온 집은 네델란드의 세법 때문이란다.
계단의 넓이에 따라 세금을 매겼기 때문이란다.

현관 계단이 좁아 윗층으로 가구를 올리려면 창문으로 올려야 하고 가구를 안전하게 올리려고 창문을 밖으로 기우려 냈단다.




Munt 광장의 문트 타워
 다리 건너 운하변에 꽃시장이 늘어서 있다.




꽃과 구근류, 씨앗을 파는 상점들이 수백개 늘어서 있다.
구근류가 많이 보인다.



나막신 가게
 꽃가게 한켠에 네델란드의 상징과도 같은 나막신을 진열해 놓았다.



렘브란트 생가


사진이 달려있는 집 – 박물관이다.


렘브란트 광장에 세워진 렘브란트 동상

렘브란트의 그림을 실물 크기의 동상으로 만들어 세워 놓았다.
 이 그림을 소재로 위 사진의 광장에 세워진 동상들은 재현해 놓은 것이다.

7월 17일 (목요일)
일찍 호텔을 나섰다
우리가 자고 나온 호텔 이름이 렘브란트의 아들 이름 “Titus”이다’

09시 15분,
암스텔담에서 갈 곳은 많지만 우선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이 곳에는 렘브란트의 작품을 위시해서 회화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내부 촬영이 되지 않아 실컷 구경하고 나왔다.

국립박물관을 나와 정면의 공원으로 들어가면 고흐 박물관이 있다.
국립박물관보다 관객들이 훨씬 많다.

고흐의 초기 작품부터 전생애의 작품들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빠리에서 고갱의 집에 같이 살 때 실내장식을 위해 그렸다는 해바라기 그림 다섯점 중 두점이 전시되고 있다.

고흐는 독신으로 살고 理財에는 관심이 없었던지 동생과 계수가 관리를 해주었단다.



국립박물관 건물벽화

국립박물관 건물 벽화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렘브란트의 그림이 많고 그외 유명 화가들의 회화중심의 박물관이다.



고흐 박물관
 국립 박물관을 나오면 길건너 공원이 있고 공원 안에 고흐박물관이 있다.

국립박물관 보다 관객이 훨씬 많다.
고흐의 초기 작품부터 연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5점을 그렸다는 해바리기 2점이 이 곳에 있다.

12시51분 암스텔담을 출발해서 벨기에로………





정식국명 : 네델란드 왕국(Kingdom of the Netherlands)
면적 : 41,160 평방 km
인구 : 1,673 만 명(2012년)
종교 : 카톨릭 32%, 개신교 21%, 이슬람교 5%.
언어 : 더치(네델란드어)
수도 : 암스테르담(Amsterdam -인구 700,000)
인종 : 네델란드인(Dutch-독일과 켈트족의 후손인) 83% ,인도네시
아인 2.5%, 터기인 2%.
화폐 ; 유로
1인당 GDP ; 51,40$(2011년)

<헤이그 밀사>

1905년 일본은 영국, 미국 등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과 협약을 맺어 한국침략을 승인 혹은 묵인 받고 을사조약을 맺었다.

고종황제는 미국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고발했으나 이미 일본과 밀약이 있었던 미국 정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였다.

암담해진 고종황제는 마지막 방법으로 1907년 6월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해 국제사회의 후원을 얻고자 했다.

고종황제는 이준(李儁)과 이상설(李相卨), 이위종(李瑋鐘)을 특사로 선택했다.

일본의 눈을 피해야 했기 때문에 이준은 1907년 4월 극비리에 서울을 출발하여 러시아를 횡단하면서 이상설과 이위종을 만났다.

이들은 쌍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항소문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만국평화회의 의장국인 러시아 정부에 제출한 뒤, 베를린으로 장소를 옮겨 항소문을 번역, 인쇄해 6월 25일 헤이그에서 40여개 참가국 대표들에게 보냈다.

그리고 회의 의장을 맡은 러시아의 낼리도프와 네델란드 정부에 만국평화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양측 모두에게 거부당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은 각국의 신문기자들을 통해 널리 알려졌고, 이위종은 1907년 7월 9일 국제협회 회합에서 “한국의 호소”라는 제목의 연설을 할 수 있었다.

이 연설은 큰 반응을 일으켰으나 마지막까지 한국 대표들의 본회 참석은 허용되지 않았다.

좌절한 이준은 7월 14일 투숙하던 호텔에서 원인불명의 이유로 사망했으며, 이상설과 이위종은 이완용 내각에 의해 사형과 종신형을 받아 끝까지 귀국하지 못한 채 외국을 전전해야 했다.

고종황제가 밀사들을 파견한 것이 알려지자 일본과 친일 내각은 이를 빌미로 고종황제를 폐위시키고 순종을 황위에 앉혔다.

이에 분노한 한국인들은 대대적으로 반일운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서진근 편저 UN192개국 다이제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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