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negro – Kotor

11월 19, 2018

몬테네그로(Montenegro) – 코토르(Kotor)



2013년 5월 29일(수)

10시, 두브로브니크에서 버스로 Montenegro의 옛 도시 Kotor로 가기로 했다.
10시 버스가 연착해서 10시 55분 출발.

11시 30분 몬테네그로 입국해서 12시 25분 세관검사 끝내고 여객선으로 좁은 바다 건너서 산길을 돌고 터널을 지나 13시 45분 코토르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에 짐을 보관시키고 관광에 나섰다.

몬테네그로는 “검은 산”이라는 뜻이다.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하는 6개 공화국 중 하나였으며,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붕괴되자 세르비아와 함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이루었었다.
2006년 6월 3일 두나라는 분리 독립했다.


몬테네그로 국경을 넘어와서 만난 동네


灣이 깊어서 도는 길이 멀어 중간에 여객선으로 차와 승객을 실어 건네준다.

코토르 灣은 유럽 최남단의 피오르드라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보첼리 강에서 파생된 하천계곡이다..
코토르 灣에는 코토르, 리산,페라스트, 헤르체그노비 등의 아름다운 중세 도시들이 있다.

로마인들은 아드리아 해안의 몬테네그로에 코토르를 세웠고, 중세시대에는 유명한 석공-도상 학교가 있었다.
학교가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이곳은 당시 상업과 예술의 중심지였다.

수백 년간 많은 제국이 이 도시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다.
10세기에 비잔틴제국의 자치 도시였던 코토르는 1186년~1371년에는 중세 세르비아 왕국의 자유도시였다.

그 후 잠시 베네치아공화국과 헝가리의 통치를 받던 코토르는 1395년~1420년에 독립공화국이었다가
다시 베네치아의 통치를 받게 된다.
1807년~1914년에는 프랑스의 점령하에 있었고, 이후 1918년까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다가 마침내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1992년 유고 연방이 해체되고서도 세르비아와 두 나라만의 신유고연방을 유지했으나 2006년 6월 5일 독립하였다.

코토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고 6세기 중반 동로마제국의 유스티아누스 1세 때 요새가 건립되었다
1420년부터 350년간 베네치아의 통치를 받았고 중간에 오스만 튀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북유럽의 피오르드 처럼 파여 나간 항구에 거대한 유람선이 정박해 있다.



로브첸 산 중턱에 있는 수도원

오른쪽이 코토르 城이다

코토르 灣
 높은 산을 등지고 바다 쪽에 성벽을 쌓아 만든 요새도시는 중세분위기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1602년에 세운 시계탑과 그 탑 아래 죄인을 두어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Pillar of Shame이 있고 9세기에 처음 건축된 두 개의 탑이 있는 트리푼 성당과 12세기에 처음 건축된 루카 성당, 16세기에 지어진 아나 성당, 피마 궁전 등등이 잘 보존되거나 복구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코토르 城입구
 바닷물 색깔이 비취색이다.



코토르 城壁


성문 안으로

골목길

성 트뤼푼 성당 앞에서
 로마 때 순교한 성인 트뤼푼을 이곳에 모시면서 코토르의 상징이되었단다.



광장에서


동방정교회

교회내부

성 루카 교회
 12세기에 지을 때는 가톨릭 성당이었으나 정교회 신도가 늘면서 17세기 후에는 동방정교회 성당으로 바뀌었단다.



교회 내부

성문 밖으로


어느 집 앞에서
 두 시간여 관광을 마치고 버스터미널로 돌아왔는데 엉뚱한 일이 벌어졌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표를 팔지 않는다.
30분마다 수도인 포드고리차 가는 버스가 있는데 예매를 하지 않는다.
공용버스 터미널인데 자기가 소개하는 개인 중형차(16인승)를 타고 가란다.
어처구니없는 행태다.




아주 맘에 들지 않는 사람
 1시간여 기다린 끝에 가까스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것도 표는 6장만 끊어주고 나머지는 버스에 타고나서 해결하란다.
이상한 장사 수법이다.
대단히 높은 산길을 굽이굽이 올라갔다가 내려가니 포드고리차다

17시에 코토르 출발하여 19시 05분 포드고리차 역에 도착해서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행 침대 차표 구매.
역 근처에서 저녁 해결하고 20시 25분 포드고리차 출발.

코토르 버스터미널에서 시간을 허비해서 몬테네그로의 수도를 잠시나마라도 못 보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






면적 : 13,812km2.
인구 : 65만 7천 명(2012년)
종족구성 : 몬테네그로인 43%, 세르비아인 32%, 보스니아인 8%.
종교 : 동방정교회 70%, 이슬람교 21%, 가톨릭 4%, 개신교 2%.
언어 : 세르비아어.
화폐 : 유로화.
1인당 GDP : $6,668(2011년)
수도 : 포드고리차.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에 낀 몬테네그로>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 사건을 발단으로 1914년 7월 18일 부터 1918년 11월 1일 까지 계속된 대규모의 전쟁이다.
전세계가 동맹군과 연합구으로 나뉘어 대립했는데, 동맹군은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오스만튀르크 등이며 연합군은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몬테네그로 등이다.

제1차 세계대전은 3,500만 명가량의 사상자를 내며 연합국의 승리로 끝났다.
몬테네그로는 연합국 측으로 참가하여 가장 적은 인원인 5만 명 병력을 동원했고, 승전국 대열에 합류했다.
(서진근 편저 UN회원국 다이제스트에서)

You Might Also Like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