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 Guadalajara – Mariachi

11월 29, 2018

멕시코시티(4)  – 과달라하라, 마리아치, 데낄라의 고향



2007년 6월 19일(화)
중앙고원 지역에는 멕시코 씨티 북쪽으로 몇 개의 유서 갚은 도시들이 있다.
그중에서 북동쪽 551km에 있는 멕시코의 명주 데낄라의 명산지이며 마리아치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과달라하라”로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Guadalajara는 Mexico 중동부 할리스꼬(Jalisco)주의 주도이다.

07시 30분, Hotel Isabel Check-out.
택시로 북부터미날널로 가서
08시 30분, 과달라하라행 1등 고속버스. 442페소.
Toluca를지나 13시 05분 Leon 휴게소 도착.
15시 30분, 과달라하라 도착. 택시 타고 시내로. 시장구경.
17시 40분, Hotel Mexico 도착. Mercado Liberta 건너편. 270페소.

19시에 저녁 식사를 끝내도 아직 어둡지 않다.
시내 야경 관광을 나섰다.

호텔 건너편 자유시장을 끼고 올라가면 까바냐스 문화원 옆으로 나간다.
저수지를 지나 광장에서 왼편으로 돌아서면 유럽풍 건물이 양편에 늘어선 Plaza Tapatia.

각종 조각상과 의자, 분수대 등이 아름답다.
자그마한 광장을 따라가면 좌측에 산 아우구스틴교회,
오른쪽에 데고야도 극장이 있고 네거리에 “베아뜨리느 헤르난데스”동상이 있다.
거기서 우측으로 나가 극장 앞으로 가면 공원이 나오고,
좌측에 힐라스꼬주 청사, 커다란 분수 건너로 까데드랄, 우측에 박물관이 보인다.

해가 떨어지자 조명을 밝힌 건물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 도시는 식민시대의 분위기를 풍기는 거리가 크지는 않지만 16세기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온전히 보전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자유시장 건너편 산 후안 디모스 교회 옆 골목에 마리아치 광장이 있어서 들러 보았다.
마리아치 팀이 두셋 정도가 있고 손님은 없다.
옛 향수를 맛보려는 고객들이 찾아주지 않으면 마리아치도 줄어들 수 밖에…….
미안해서 사진도 못 찍었다.


광장의 조형물(의자)
 까바냐스 문화원과 또빠띠야 프라자 입구가 만나는 곳.



재미있는 모양의 조형물들은 의자다.




문화원(Hospicio de Caban”as = 까바냐스 보육원) 앞 저수지.
문화원 로비의 천장과 벽에는 거장”오로스꼬”의 그림이 볼만하다.


문화원 앞 광장에서 또파띠아 광장 쪽으로 가는길



Plaza de Topatia로 가는 길

조형물




분수




Beatriz Hernandes 동상



거리풍경


까데드랄

까데드랄 야경

성당 내부

Teatro Degollado(데고야도 극장)
 코린트식 돌기둥 8개가 정면을 받히고 있는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멋진 극장.
매주 일요일, 멕시코 민속 무용을 공연한단다.
수요일이라서 공연은 못 보았다.



데고야도 극장 야경

관광 마차
 약 30 – 40분간 시내를 두루 돌며 구경을 시켜준다.



관광마차 가격을 흥정해 준 현지인
 관광마차 요금을 흥정하는데 지나가던 현지인이 우리 말로 인사 한다.
미국 LA에서 한국인 가게에서 일하면서 한국말을 조금 배웠단다.
친절하게도 마부와 적정 가격을 흥정해 주었다.

6월 20일(수)
과달라하라는 작지만 잘 보존된 꼴로니얼 시대의 건축물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시이다.
까바냐스 문화원은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 등록하였다.

08시 30분,
호텔을 떠나 주교좌성당, 힐라스꼬 주 청사, 주립박물관, 힐라스꼬 문화원을 둘러보고 문화원 앞 광장에서 점심.

13시 50분, 또날라 행 버스 – 14시 15분 또날라 도착.
또날라는 과달라하라에서 11km.
陶器기 유명한 관광 도시라고 해서 갔으나 도시가 생기가 없고 상점들도 관광 상품과는 거리가 먼 일반 잡화점이 대부분이다.
옛날은 모르겠으니 분위기가 아니다.



힐라스꼬주 청사 계단 벽화, 일어서는 이달고
 중앙계단에 그려진 이 벽화는 거장 “오로스꼬”의 작품이다.
힐라스꼬주 청사에서는 이달고 신부가 노예 해방을 선언한 장소이기도 하다.






Hospicio de Caban”as(까바냐스 고아원)는 지금은 市 文化院이다.
입구 로비 천장과 벽에는 멕시코 벽화운동의 거장 오로스꼬(리베라, 시께이로스와 함께 3대 거장)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부르는 “불꽃의 인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강렬하고 어두운 색조가 인상적이다.



문화원 로비 천장의 그림 – 오로스꼬

문화원 천장의 그림



오로스꼬의 벽화






문화원 광장의 전시물
 소를 소재로 하여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다.





광장의 전시물 외에도 실내 전시실에 볼만한 전시물이 많다.
꼭 들러 볼만하다.
과달라하라는 도시 전체가 갤러리다.

과달라하라 근교에 더 가볼 만한 곳으로는 붉은 유리 세공으로 유명한 Tlaquepaque(뜰라꾸에빠꾸에), 陶器 산지로 유명한 Tonala(또날라), 멕시코의 대표적인 술 “Tequila(데낄라)”의 원산지 떼낄라, 순례지로 유명한 Zapopan(사뽀빤) 등이 있다.



또날라의 도기 공장

도기 작품들
 16시 20분 또날라 출발 – 16시 50분 뜰라께빠께 도착.
뜰라께빠께는 과달라하라에서 8km.
또날라에서 직접 가는 버스가 있다.

뜰라께빠께는 붉은색 유리 공예와 도기작품이 유명하고 200여 개의 갤러리들이 있다.
소깔로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까페테리아에서 마리아치의 연주를 들으며 식사를 할 수가 있다.
마리아치의 본고장이 이곳이라고 한다.



소깔로 광장 중앙의 레스토랑 앞에 마리아치

광장 중앙에 가설무대에서 마리아치 공연

갤러리 골목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서 수십 개의 갤러리들이 늘어서 있다.
다양한 전시물들을 감상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름다운 골목이다.



조각작품들












가장 유명하다는 식당 “Paco”에서 마리아치의 연주를 들으며 만찬.
음식도 아주 좋았다.
당연히 “마르가리따(MargariTa)” 한잔을 곁들여서.19시 30분, 뜰라께빠께 출발.
20시 20분 과달라하라 도착.
*.떼낄라(Tequila).

Tequila는 힐라스꼬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 이름이다.
이 마을에서 예로부터 마야인들이 즐겨 마시던 Pulque(풀께)라는 술을 만들어온 고장이었는데 스페인 정복자들이 증류기술을 가미시켜 새로운 술을 개발하였다.
이 술 이름을 이 고장의 이름을 따서 “데낄라”라고 붙였다.

데낄라는 8-10년 잘 자란 Blue agave(용설란의 한 종류)의 잎을 잘라내고 파인애플을 닮은 밑동 “피냐”를 만들어 증기에 찌고 압축기로 짜서 발효시키고 증류해서 만든 술이다.

데낄라도 100% 용설란 즙으로만 만든 것과, 51% 이상의 용설란 즙과 다른 糖을 섞어 만든 Mikxto 제품이 있다.

데낄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용설란은 우리가 흔히 보는 용설란을 닮았지만, 선인장과는 전혀 다른 품종이다.

데낄라는 Margarita, Sunrise 등 칵테일의 기본 술로도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 장기간 숙성시킨 고급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스트레이트로도 많이 마신다.

데낄라를 마실 때에는 라임이나 레몬과 소금을 필수 안주로 먹는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에는 손등에 라임즙을 짜서 묻히고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술을 마신 후 손등의 소금을 핥거나, 소금을 핥은 후 라임을 씹거나 한다.

칵테일은 입이 넓은 유리잔(빙수 컵 같이 큰)의 가장자리에 라임즙을 묻히고 소금 그릇에 찍은 후 데낄라를 기본술로하는 칵테일(마르가리따, 썬라이즈 등)을 가득 채워 잔 가장자리에 묻어있는 소금과 라임즙과 함께 시원하게 마신다.

데낄라도 Agave의 함량, 숙성기간 등에 따라 여러 등급의 제품이 있다.

병에 벌레가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이 술은 “메즈깔”이라고 부른다.
멕시코씨티 남서쪽 “오하까(Oaxaca)”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술이다.

You Might Also Like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