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City – Zocalo

11월 29, 2018

멕시코시티(1) – 조칼로 광장 주변



우리 부부와 김기명 교수, 김중석 이사 등 4명이 북미의 남쪽 끝나라 멕시코와 벨리세에서 부터 파나마까지 중미 7개국을 돌아보기로 했다.
2007년 6월 14일 미국 LA에 있는 친구 김문백 사장 집에서 만나 하룻밤을 자고, 6월 15일 11시 30분 친구가 예약해 준 Mexico City 행 비행기를 탔다.(LA – Mexico City us$165)

2007년 6월 15일(금)
11시 57분, L A공항 Take Up.
19시 20분(+2시간), Mexico 공항 도착.
20시 10분, Check Out.
21시 45분, Hotel Isabel Check In.(600페소. us   $1:2.146페소)
(론리 플라넷에 소개되어 있는 호텔. 소깔로 광장에서 가깝다,)
22시 10분, 호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중앙고원 지대에 속하는 현재의 멕시코 씨티 부근에는,
BC 3세기경부터 AD 9세기경까지 번창하던 “떼오띠와깐” 문명이 사라지고 그를 이어 “똘떼까” 문명이 있었다고 한다.

13세기경 똘떼까 문명이 북부에서 남하한 수렵민족에게 멸망하고 그 수렵 민족 중 일부가 14세게 중엽 떽스꼬꼬호 가운데 섬 떼노치띠뜰란에 수도를 세우고 정착한다.
이들이 아즈떽인으로 습지대였던 지금의 멕시코 씨티에 아즈떼까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약 170년간 번창하다가 1519년 스페인의 꼬르테스에게 정복당해 목떼수마 2세 때 멸망했다.

정복자들은 식민지를 점령한 후 해안지대는 기후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해발 2,200m인 멕시코 씨티를 식민지의 본거지로 개발하였다. 이를 위해 호수를 메워버렸기 때문에 멕시코 씨티는 분지가 되었고 지하에는 아즈떼까 도시들이 잠들어 있다.

정복자 꼬르떼스는 호수를 메우고, 아즈텍의 왕 Mocte Zuma 2세의 궁전을 허물고 국립궁전을 건축하고,
아즈떼까 대신전을 허물고 까데드랄을 짓는 등 과거 문명의 흔적을 없애버렸다.

멕시코 씨티의 중심광장 Zocalo에는 아즈떽인들의 아즈떼까 대신전과 왕궁이 있던 곳이다.
지금도 국가의 중요한 행사는 이 광장에서 치러진다.

매일 오후 5시에는 광장 한가운데서 거대한 국기의 하기식이 치러지고, 주말이면 인디오들의 群舞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광장과 광장 주변에 펼쳐진다.

6월 16일(토)
이번 여행은 현지에 도착해서 생각나는 대로 돌아다니자고 해서 돌아가는 비행기 표도 예약하지 않고 떠나왔다. 특히나 국가 간 이동은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더욱 여유롭다.

오늘도 호텔에서 2블럭 떨어진 소깔로 광장을 중심으로 돌아다녀 보았다.
소깔로는 멕시코시티의 중앙광장이다.
정식명칭은 헌법광장이다

Palacio Nacional(국립궁전),Catedral de Metropolitan(대성당), 아즈떽 유적인 Templo Mayor, 뗌쁠로 마요르 발굴품 박물관. 토요 노천시장, 광장에서 인디오들의 군무, 국기 下旗式 등등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 Bar에서 옆 손님이 주문한 마리아치의 연주를 들으며 “마르가리따”로 목을 축였다.


Catedral Metropolitana
 소깔로 광장 한편에 있는 이 대성당은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다.
멕시코에 있는 모든 교회를 총괄한다.

1573년에 착공되어 250년이나 걸려 짓는 동안 바로크, 도리아, 이오니아 등등 시대별 건축양식이 융합되어 있다고 한다.
종루의 높이가 67m나 된다.



성당 내부

성당 제단 장식

Templo Mayor 복원 현장
 1979년 수도 공사 중 출토된 무게 8톤의 석판에 의해 아즈떼까 유적임을 확인하고 발굴을 시작하여 1984년에 완료하고 떼노치띠뜰란의 중앙신전임을 확인하고 일반에 공개하였다




신전 터

발굴된 신전의 원형 조감도

뱀 머리 상

차끄몰의 상

비의 신 뜰랄록에게 바쳐진 신전

솜빤뜰리의 제단 한면에 새겨진 해골들



발굴품들

현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빌딩에 현장에서 발굴한 발굴품들을 전시해놓고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소깔로 광장 한변에는 Palacio Nacional(국립궁전)이 있다.
이곳은 아즈떽 최후의 왕 목떼수마 2세의 왕궁이 있던 자리인데 이를 허물고 정복자의 왕궁을 지었다.

왕궁 정문 위에는 1810년 이달고 신부가 멕시코 독립을 선언할 때 타종했던 “독립의 종”이 걸려 있다.

국립궁전 최대의 볼거리는 “리베라의 대벽화”이다.

정원에 면한 2층 회랑을 돌아가며 그려져 있다.
리베라의 최고의 걸작이라고 부른다.
대단한 벽화다.



국립궁전 – 대통령 궁


이달고 신부가 1810년 돌로레스 이달고 마을에서 멕시코 독립을 선언하고 타종한 鐘




왕궁으로 들어서서 중앙의 분수 좌측 건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서 부터 리베라가 그린 벽화가 가득하다. 이 벽화는 아즈떼까에서 멕시코 혁명까지를 그렸단다.







아즈떼까족의 건국설화 그림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아 있는 장소에 나라를 세우라는 예언자의 말을 따라 이곳을 발견했단다.



토요 노천 시장






주말이면 광장 부근에는 시장이 열리고 광장에서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오늘은 인디오 몇 팀이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듯 群舞를 추고 있다.









5시가 되면 복잡하던 광장이 조용해진다.
모두 광장 가장자리로 물러선다.

왕궁에서 나팔소리와 함께 의장대가 힘차게 걸어나와 광장 중앙에 있는 초대형 멕시코 국기를 내려 말아서 왕궁으로 들여가는 행사를 엄숙하게 진행한다.
하기식이 끝나면 광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저녁노을이 질 때쯤 광장 한편에서는 가설무대에서 Oaxaca에서 온 연예인단이 향토 춤을 선보였다.
자기 고장 PR이다.

다음에는 흰옷을 입은 辯士 무엇인가 열변(?)을 토한다.
청중들은 정신을 놓고 열심히 듣는다.
그 무대 뒤로 아름다운 조명을 받은 까데드랄이 보인다.


Oaxaca 연예인들의 群舞
 오하까에는 사뽀떼까족이 오래 살던 지역으로 지금도 멕시코에서 인디오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연예인들

辯士
 무슨 내용의 얘기인지 청중을 사로잡는 변사.



넋을 놓고 변사의 얘기에 빠져드는 청중

까데드랄 야경
 6시가 조금 넘어 호텔로 돌아와서 조금 있으니까 천둥번개를 치며 소나기가 쏟아진다.
부지런히 알뜰하게 돌아다닌 하루였다.



호텔 Bar
여기서 다른 손님이 시킨 마리아치의 연주를 들으며 시원한 “마르가리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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