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ang Prabang
11월 24, 2018루앙 뿌라방(옛 王都 의 香氣가 가득)
Luang Prabang(루앙 뿌라방)
루앙 뿌라방은 초기 타이-라오 머앙들이 살던 메콩 강과 Nam Khan 강이 만나는 합수 머리에 세워진 도시이다.
최초의 라오 왕국인 Lan Xang(란상)은 1353년에 크메르의 앙코르 왕의 도움을 받은 Fa Ngum(화응움=파놈)에 의해 세워졌다.
란상 왕국은 1545년에 포티시랏 왕이 비엔티안으로 천도하였고 1694년 Suliya Vongsa 왕 이후 란상이 무너지고 술리야의 손자가 루앙 뿌라방에 독립 왕국을 세워 비엔티안과 참빠삭에 있는 왕국과 경쟁하게 되었다.
이 유서깊은 도시는 라오스의 북쪽에 치우쳐 있어 아직도 교통이 불편하다.
북쪽의 국경도시 훼이싸이에서 스피드 보트로 6시간, 로우 보트로 이틀이 걸리고 비엔티안에서 VIP 버스로 9시간 걸린다.
Nam Khan 강을 끼고 돌면서 형성된 옛 고도는 역사의 향기가 그대로 짙게 남아 있으며 잘 보존된 건축물과 순박함이 넘치는 주민들이 옛 관습을 유지하는 생활 모습은 여행자들에게 한결 깊은 정감을 안겨준다
이 도시의 올드타운의 대부분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006년 2월 19일
치앙콩 메콩 강 변의 Nam Khong Guest House에서 라오스 비자를 대행.
나라마다 비자 fee가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은 1,450 밧, 북한은 1,050밧 이란다.
식당에서 스피드 보트에서 먹을 런치박스를 준비하고 8시 30분에 메콩 강을 건너 라오스의 훼이싸이로 건너가 입국 수속를 했다.
아주 간단히 처리해 준다.
훼이싸이에서 루앙뿌라방으로 가는 방법은 보트를 이용하거나 비행기를 타야 한다.
보트도 메콩 강 350km를 6시간 만에 주파하는 스피드 보트가 있고, 2일 걸리는 스로우 보트가 있다.
우리는 스피드 보트를 탔다.
8인승 보트에 짐까지 잔뜩 싣고 60km 이상의 속도로 달린다.
중간에 점심을 위해 식당이 있는 배에 잠시 정박하고 조금 더 가서는 급유선에서 중간급유를 받았다.
6시간 30분 만에 루앙뿌라방 외곽에 도착,
뚝뚝이를 타고 올드 타운으로 들어가서 메모해 둔 호텔로 갔더니 만원이다.
걸어서 10분 정도 외곽에 호텔을 잡았다.
훼이싸이에 건너와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여 스피드 보트를 타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던 강변 골목.
스피드보트 선착장 |
보트 출발 |
중간 기착지 |
이 보트는 8인승이다.
둘이 앉으면 궁둥이가 닿고 무릎은 세워야 한다.
거기에다 대부분이 배낭여행객으로 짐도 여덟 개 이상을 실어야 한다.
그리고도 평균 시속 60km 이상으로 달린다.
엔진 소리가 얼마나 큰지 선착장에서 귀마개를 판다.
하류에서 올라오는 스피드보트 |
메콩 강 변 풍경
중간 기착지에서 본 메콩 강 변 풍경 |
메콩 강 변 픙경 |
물보라를 날리며 달리는 스피드 보트.
시속 60km이상으로 달린다.
8월 20일(화)
시내 관광지도가 제대로 된 것이 없다.볼 곳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다니는 것도 그렇고 거리도 얼마가 되는지 모르니 택시를 전세하는 수밖에는 없다.
어젯밤 까페에서 영어를 조금 하는 뚝뚝이 기사를 만나서 안내자 겸해서 us $24에 하루 전세했다.여섯 군데 정도 돌아보고 야시장을 보면 될 것이란다.
야시장은 전혀 특색이 없었다.
Wat Mai Suwannaphumaham(새로운 사원)는 1796년에 세워진 사원으로 한 때는 Lao Sangha의 종정이 거주하던 곳.
왕궁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전면에 있는 베란다에는 라마야나 이야기와 마을의 일상사 등을 금 부조로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다.
아래 사진들처럼 기둥과 벽면의 그림, 조각이 화려하다.
Wat Mai에 있는 거대한 배 |
왕궁박물관 입구의 사원
왕궁박물관 입구의 사원 |
왕궁 박물관 |
왕실에서 사용하던 유품들과 불상들 특히 83cm의 금불상인 Pha Bang은 가장 소중한 보물로 간수되고 있고 다른 예술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리셉션 홀의 벽에는 1930년 프랑스 화가 Alix de Fautereau가 라오스의 전통생활들을 그린 벽화가 있다.
Phu Si는 왕궁박물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산으로 그 위에서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메콩 강과 남칸 강이 합류하는 곳에 자리 잡은 루앙 뿌라방 시내.
Wat Xieng Tong(황금 도시 사원)은 셋타티랏 왕에 의해서 1560년에 지어진 사원으로 메콩 강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1975년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았다.
법당은 지붕이 땅에 닿으리만큼 내려와 있고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란다.
법당 내부의 부처님 상 |
부처님 상 아래에 안치된 실존했던 인물상.
사진도 함께 보존되어 있다.
법당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작을 불당과 쩨디가 있고 불당마다 여러 형태의 부처상을 안치해 놓고 있다.
Way Wisunalat. 1513년에 지은 사원 |
법당 내부 |
불탑 |
Phrathat Kong Pagoda(평화의 사원) |
옷감을 짜서 파는 기념품 가게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곳이다.
여학교 운동장에서 |
장례행렬 |
결혼 피로연 |
그 옆에 전통 복장을 한 여자들이 술잔과 술병을 들고 들어오는 하객들에게 술을 접대한다.
그 옆에 신랑 신부와 혼주들이 눌어서서 손님을 맞이한다.
새벽 6시가 되기 전에 동네마다 탁밧을 준비한 주민이 나와서 스님들의 탁밧(탁발) 행렬을 기다린다.
몇몇 집이 돌아가면서 준비하는 모양이다.
스님들이 일렬로 탁밧(托鉢)을하고 지나간다.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제일 어린 스님이 맨 나중에 받아서 부지런히 일행을 따라간다.
모두가 모이면 일렬로 서서 간단히 독경해주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탁밧을 끝내고.
스님들이 독경하는 곳을 향해 합장하고 있다.
루앙뿌라방의 올드타운은 왕궁박물관 주변으로 메콩 강 변에 형성되어 있다.
숙소와 여행사 쇼핑거리가 모두 모여 있어서 왕궁 박물관 근처에 숙소를 정하면 천천히 걸어서 하루면 시내의 명소들은 모두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디엔비엔푸 전투>
디엔비엔푸(Dien Bien phu)는 라오스 북부, 라오스와 베트남 국경 근처에 있는 베트남 쪽의 작은 도시로,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 종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디엔비엔푸 전투가 일어난 곳이다.
프랑스는 19세기 말 인도차이나 반도에 진출해 라오스를 비롯하여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식민지로 삼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들 나라에서는 독립운동이 일어났고 , 식민 지배를 계속하려는 프랑스와 베트남 사이에 전쟁(제1차 인도차이나전쟁)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프랑스가 우위를 보였으나, 지리에 익숙하고 주민들과 주변국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베트남이 곧 우위를 보이게 됐다.
1953년 말에는 프랑스군이 베트남군에게 크게 밀렸기 때문에 프랑스군은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들어가는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길목인 디엔비엔푸를 점거하고 기지로 삼았다.
그러나 베트남군이 한발 앞서 디엔비엔푸를 포위하고 모든 진입로를 차단했다.
그러자 프랑스군의 보급로가 끊겼고, 결국 프랑스는 미국의 막대한 원조에도 불구하고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 기지를 포기하게 됐다.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5000명 이상이 전사했고, 베트남군에 항복한 군사는 1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전투에서 패배함으로써 프랑스는 패전국으로 인도차이나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프랑스가 물러난 뒤 바로 미국이 침입해 왔기 때문에 디엔비엔푸 전투는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의 종결인 동시에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베트남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전투가 되었다.
(서진근 편저 UN 회원국 다이제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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