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ang Mai
11월 24, 2018치앙마이(‘북쪽의 장미’), 골든 트라이앵글
치앙마이는 태국 제2의 도시이며 “북쪽의 장미”라고 불린다.
인구 16만의 규모가 작은 도시지만, 시내에 300여 개의 사원이 있는 古都다.
치앙마이는 1296년 치앙센 왕국의 Mengrai 왕의 통치를 받으면서 도시가 형성되어 13-14세기경에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번성기를 누리며 Lan Na Thai(타일랜드의 무한한 곡창지대)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다.
1556년에 미얀마로부터 두 번째 침공을 받았으며 1775년 Taksin왕에 의해 회복되어 현재에 이른다.
과거에는 도자기와 공예품, 실크 제품 등으로 활기를 띠었지만, 현재는 북부 타이랜드를 여행하는 관문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아늑하고 저렴한 숙소와 있는 식사, 쇼핑, 시민의 친절성이 여행객의 발길을 잡아 며칠씩 있어도 좋은 깨끗한 도시이다.
또 이곳에는 미인이 많이 나기로 유명하다.
미스 유니버스로 뽑힌 태국 여성도 이 지역 출신이다.
2006년 2월 16일(목)
돈므앙 역을 출발한 기차가 14시간 만인 12시 18분에 치앙마이에 토착했다.
조영선 회장님이 마중을 나와 주셨다.
치앙마이는 물가가 싸고 의료시설이 좋아서 조 회장님 여동생이 이곳에 말년을 보낼 근거를 마련하셨단다.
조 회장님은 오늘 밤 비행기로 귀국하시므로 아파트가 비게 되니 그 아파트를 쓰라고 해서 2박 3일을 아파트에서 묵기로 했다.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기찻길 |
어느나라 기찻길이든 한가로운 곳을 달린다.
치앙마이 역에 마중 나온 조영선 회장님.(보라색 티 입은 분)
점심은 “똠얌꿈”으로 |
얼큰한 국물이 우리 입에 잘 맞는 추천할만한 음식이다.
태국의 대표요리 중(세계 3대 수프 중 하나?) 하나인 이 수프는 얼큰한 국물에 내용물(건더기)이 다양하다.
도이쑤텝 사원 |
14세기에 세운 치앙마이 대표사원.
계단 입구의 지킴이.
도이쑤텝 사원 |
사원 법당 |
사원 법당 |
사원 밖 불상(?)들 |
계단의 어린이 |
목적지를 얘기하면 같은 방향이면 태워 준다.
물론 합승이다
.
돌고 돌아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한 사람당 15밧.
처음 타는 외국인에게는 20밧도 달라고 한다.
도이 수텝 사원을 내려와서 왓 치앙만으로 갔다.
1296년에 세운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이 사원에는 스리랑카에서 보내온 프라씰라(크리스털) 불상이 있다.
본당 우측 별도 법당에 銅 불상 뒤편에 철창으로 칸막이를 한 곳에 안치해 놓았다.
프라씰라(크리스털) 불상 |
1일 투어로 1인 1,100밧에 국립공원 투어를 했다.
가는 도중 폭포를 들러서 현재 왕 부부의 기념사원으로 갔다.
7부 능선에 현재 왕 부부의 환갑 기념 사원이 두 개의 봉우리에 마주 보게 지어져 있다.
왕의 기념 사원은 1986년에, 왕비 기념 사원은 1992년에 건립하였다.
조금 더 올라가서 산 정상 기념 표지석을 보고 돌아 나와서 산 아래 관광식당에서 점심.
몬족 마을을 들러서 왔다.
저녁에는 치앙마이 특식인 “꿈깐똑”을 먹으며 디너쇼를 보았다.
국왕 부부를 위한 사원단지 |
현 국왕인 라마 5세의 60세 기념 사원(1982년에 건립) |
사원 내부 |
현재 왕비 실라 왕비의 60세 기념 사원(1992년에 건립)
사원 내부 |
태국에서 가장 높은 곳 |
보시 |
대나무 살 사이에 돈을 끼워서 보시한다.
몬족 마을의 가게 주인 |
산간 사잇길로 가는데 대부분이 별장지대로 개발되어 있다.
저녁에는 디너쇼를 보았다.
“꿈깐똑”아라는 치앙마이 전통음식에 가무가 곁들인 쇼인데 한번은 볼만하다
밖에서 종이 봉지에 불을 달아서 기구처럼 하늘로 띄워 보내는 것이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디너쇼장 입구에 설치한 축소한 三王 銅像 |
디너쇼
디너쇼 장 앞 광장에서 氣球原理를 이용한 무선 초롱불 기구.
불이 다 탈 때까지 상당히 높이 올라간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에서 북쪽으로 고속버스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다.
북서쪽으로 조금 가면 미얀마와 육로로 연결되는 메이싸이에 도달하고, 동남쪽으로 가면 양귀비 재배로 악명을 날리든 골든트라이 앵글을 거처 옛 치앙센 왕국의 수도를 지나 라오스와 국경이 열려 있는 치앙콩으로 연결되는 북부의 주요 도시가 있다.
2월 18일(토)
치앙마이에서 1일 투어로 소수민족 촌, 메이싸이, 골든 트라이앵글을 돌아보는데 1인 1,400밧이란다.
그리고 치앙콩으로 가려면 치앙라이나 치앙마이로 돌아와서 가야 한단다.
우리는 라오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치앙콩으로 가야한다.
일단 치앙라이로 가서 판단하기로 했다.
07시 45분 VIP 버스로 치앙마이 시외버스 터미널 출발하여 10시 45분에 치앙라이에 도착했다.
버스 요금은 1인 42밧.
뜻밖에 여행사가 없다.
어렵사리 한군데를 찾아서 흥정했다.
치앙콩에 내려주는 조건으로 4,100밧에 결정하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소수민족들은 치앙마이 서쪽, 미얀마와 접하는 산악지대에 주로 살고 있다.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보기 위해서는 트래킹을 해야 한다.
치앙마이에서 버스로 5-6시간 이상 걸리는 “매홍손”이 소수민족
마을을 방문하는 거점 도시다.
치앙라이에서는 시 외곽 한적한 곳에 5개 소수민족을 모아 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실제로 전통의상을 입고 생활하면서 민속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관광객을 위해 간단한 공연도 보여준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모델도 되어 준다.
소수민족 촌 입구 |
전통가옥 모양의 민족 촌 리셉션 |
카렌족 여자들이 Long Neck에 착용하는 장식물.
전시된 것 중에서 작은 것인데 4.5kg 이나 된다.
소수민족 마을 전경 |
아카족
아카족이 관광객을 위해 즉석 공연을 해 준다 |
리수족 여인들 |
라프족 |
관광객을 위한 공연 |
가족 |
카렌족(Long Neck) |
카렌족 |
메이싸이는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도시다.
도로변에 다양하고 값싼 물건들을 쇼핑하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태국 이미그레이션 |
태국 국경 |
당일로는 비자 없이 미얀마의 국경도시를 돌아볼 수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치앙라이에서 치앙센으로 가는 길로 약 1시간을 가면 메콩 강과 메이싸이 강이 만나는 삼각주에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의 국경이 있다.
이곳은 마약왕 쿤사가 私兵을 길러 군사 조직화하여 세력을 형성하고 3개국 국경을 넘나들면서 양귀비 재배와 마약장사로 세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지역이다.
마약왕 쿤사가 죽고 나서 큰 조직이 와해 되면서 태국이 먼저 양귀비 재배 단속에 성공해서 유엔으로부터 마약 관련국 명단에서 풀려났고 라오스도 최근 유엔으로부터 관련국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골든 트라이앵글 |
모래톱 우측 메콩 강 건너가 라오스 땅이다.
현지 어린이들과 |
관광지화하기 위해 불교 관련 시설물들을 화려하게 설치해 놓았다.
옛 치앙센 왕국의 수도 치앙센 시내의 옛 사원에 있는 쩨디 루앙
치앙콩은 태국과 라오스 간 국경이 열린 국경도시다.
메콩 강 변에 있는 이곳 까페에서 라오스 입국비자를 대행해 준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메콩 강가의 게스트 하우스.
책에 소개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갔더니 만원이란다.
장기투숙하는 서양인들이 많아서 예약하고 오란다.
450밧짜리 아주 좋은 호텔에 들었다.
태국 이미그레이션을 나와서 라오스의 훼싸이로 건너가는 나루터로 내려가는 문
나루터 |
메콩 강을 건너기 전에 치앙콩에서 라오스를 배경으로. |
면적 : 514,000km2
인구 : 6,463만 명.(2006년)
종족구성 : 타이인 81%, (그중 시암 족 35%, 라오 족 26.5%),
한족 10.6%, 말레이인 4%, 크메르인 2%.
종교 : 불교 95%, 이슬람교 4%.
언어 : 타이어.
화폐 : 바트.
1인당 GDP : 2,749$(2006년)
수도 : 방콕.
정체 : 입헌군주제.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불교는 기원전 500여 년 경 석가모니에 의해 생겨난 종교다.
불교 신도들은 세상의 고통과 번뇌에서 해탈해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불교는 기원후 100년경 대승불교가 생겨나면서 소승불교(小乘佛敎 – Hinayana)와 대승불교(大乘佛敎 – Mahayana)로 갈라졌다.
소승불교는 승려 중심의 종교로, 자기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성인(아라한 – 阿羅漢)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비해 대승불교는 대중적인 성향을 보이는데 대승불교의 목적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극락세계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사후 불교는 上座部와 大衆部로 갈라졌다.
상좌부는 승려들이 중심이 되는 전통적인 流派였고, 대중부는 일반 신자들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유파였다.
대중부는 이후 자기를 大乘이라 칭하기 시작했는데, 큰(Maha) 수레(Yana)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을 구제하는 큰 수레라는 의미이다. 대승불교라는 용어가 정착되면서, 이에 대비하여 전통적인 경향의 상좌부는 소승불교라 불리게 되었다.
대승불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티베트 등에 전파되었으므로 北方佛敎라고도 불리며, 소승불교는 타이를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에 전파되었기 때문에 南方佛敎라고 불린다.
<서진근 편저 UN회원국 다이제스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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