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dan – Amman – Madaba – Dead Sea
11월 17, 2018요르단(1) – 암만,마다바,느보산, 사해, 와디럼
2005년 5월 25일(수)
지금까지 함께 여행하시던 서진근 회장님과 백봉기 회장님이 헤어져 다른 나라로 떠나신다.
우리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으로 가고 두 분은 Kuwait로 가신다.
08시에 두바이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카타르와 바레인 상공을 지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쪽 국경을 따라 서쪽으로 간다.
아라비아 사막 한가운데 농작물을 경작하는 곳이 여러 군데 보인다.
09시55분(시차-1시간)에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했다.
암만은 해발 950m에 있는 도시다.
네 개의 언덕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중앙에는 성벽, 극장 등 로마 때 유적들이 남아 있다.
Old Town에 있는 Palace Hotel에 첵크인.
방 하나에 조식 포함 14디날($20).
호텔에서 준비한 승용차로 근교관광. 6시간에 1인 10디날.
1디날은 $1.45다.
점심을 먹고 13시30분에 마다바, 느보 산, 사해를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했다.
마다바는 암만에서 약 30km 떨어진 古都로 로마시대 유적이 많아 지금도 발굴 중인 유적 도시이다.
이곳에 있는 성 죠지 교회에는 유명한 모자이크화가 있고 특히
정밀한 팔레스티나 지도가 모자이크로 되어 있다.
사진 촬영은 금지.
그 옆 골목으로 내려가면 Virgin Maria Church가 있는데 많은 모자이크 그림들이 남아 있다.
로마 시대에 지은 건물을 교회로 고친 것이란다.
마다바에서 사해 쪽으로 10여 분 산길을 올라가면 느보 산이 있다.
이 느보 산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와서 이스라엘에 들어가지 못하고 요단 강 건너 이스라엘 땅을 바라만 보다가 지도자의 생을 마감한 곳이다.
산 위에 기념교회가 있는데 최초의 건물은 무너지고 그 터에 조촐하게 지은 성당에서 지금도 미사를 드리고 있다.
교회 앞마당 조형물(모세의 지팡이) 앞에 서면 아스라이 이스라엘 땅(제리코=예리고)과 死海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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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죠지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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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rgin Maria Church의 모자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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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Nebo의 모세 기념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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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마당의 조형물(모세의 지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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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내부 |
의자 양옆으로 무너진 건물의 기둥들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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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방문 기념비 |
나무 한 그루 없는 산 중턱에 베드윈들의 천막이 군데군데 보인다.
가는 도중에 검문이 심하다.
사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대(해발 -400m)에 모인 물이라서 염도가 높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들어가 보니 바닥에 흰 대리석처럼 보이는 소금결정체가 깔렸고 물 위에 누으면 그냥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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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死海 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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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해에 떠 있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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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만 시내에서 불꽃놀이 |
사해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니 폭죽 소리가 요란하다.
우리가 환영받는다는 기분으로 요르단 독립기념일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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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만 시내 |
5월26일(목)
오늘은 남쪽에 있는 “와디 럼”으로 떠난다.
암만에는 버스터미널이 두 군데 있다.
공항이나 제라시로 가려면 북쪽의 “아부달리” 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하고 남쪽의 아카바, 와디 럼, 페트라를 가려면 South Station으로 가야 한다.
07시55분 1인 3디날을 내고 버스를 탔다.
우리는 홍해 입구에 있는 아카바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11시경 와디럼 가는 갈림길인 Potra에서 내렸다.
와디럼 들어가는 차가 많지가 않은 모양이다.
30여 분을 기다려도 차가 없다.
지나가던 승용차가 서더니 태워준다.
운이 좋았다.
버스는 하루에 2번 정도 다닌단다.
와디 럼은 입장료가 2디날이다.
관광코스는 6개 코스가 있다.
1시간짜리부터 8시간 짜리까지.
우리는 5시간짜리 짚 싸파리를 45디날에 계약했다.
Wadi Rum은 別世界다.
다른 행성에 온듯한 착각이 난다.
붉은 사막, 회색 사막, 奇奇妙妙한 沙巖山의 모양들.
여기에 물만 채우면 기암괴석을 모아 놓은 수반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60km을 5시간 돌아다녀도 지루한 줄을 모르겠고 계속 새로운 곳을 들어온 느낌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산들이 저마다 기묘한 형태로 솟아 있다.
문명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 사막과 산들.
거대한 산밑에 간혹 보이는 베드윈들의 천막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그러나 신비한 세계다.
수반 위에 수석을 올려놓은 듯 모래 위에 펼쳐져 있는 바위산들은 거친듯하지만 따듯한 분위기를 주는 모래밭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다..
저물어 가는 햇살이 빗겨 비치면서 주황색에서 노랑으로 그리고 회색으로 변하는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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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di R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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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를 타고 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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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의 로렌스 샘이 있는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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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沙漠과 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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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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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과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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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과 사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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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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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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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모래 언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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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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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뒤로 숨어드는 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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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저문 산 모습 |
우리를 안내하는 기사는 21살이란다.
이름은 “예슬”이다.
이 천막에서 우리가 하루 유숙하는데 저녁과 아침 포함해서 $30을 달란다.
주인 남자가 65세인데 부인과 5남 6녀를 두었단다.
저녁은 닭을 토막을 쳐서 넣고 쌀밥을 지었는데 맛이 그만이다.
닭고기 안주로 보드카 한잔하고 밝은 달빛 아래 사막에서 밤을 보낸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따듯한 모래에 딍굴며 자고 나니 몸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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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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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윈 텐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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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 지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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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윈 가족이 기르는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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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의 베드윈 운전사 예슬 군의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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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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