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temala – Tikal

11월 23, 2018

과테말라 – 중미 최대의 마야유적 티갈



2007년 7월 3일(화)

과떼말라 북부 뻬뗀 州의 밀림 속에 묻혀 있는 띠갈은 마야의 최대, 최고의 유적이다.
기원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300-800년경에는 뻬뗀 일대에 대도시를 건설하여 수많은 유적을 남겼다.

5-6세기까지는 멕시코의 떼오띠와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나 떼오띠와깐이 쇠퇴한 8세기경부터 띠갈은 더욱 번창하면서 독자적인 특성을 살린 찬란한 마야의 건축물들을 세워나갔다.

지금 남아 있는 대신전들도 모두 이 시기에 지어진 것이며, 이 밀림 속에는 지금 파악된 것만으로도 약 18평방KM의 밀림 속에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번성하던 띠갈도 10세기에 들어와 급격히 붕괴하고 주민도 모두 사라져버려 찬란한 마야유적들은 밀림 속에 묻혀 버렸다.

700여 년을 정글 속에 묻혀 있던 이 유적이 발견된 것은 스페인의 선교사 아벤다뇨와 그 일행이 지금의 플로레스에서 원주민에게 쫓겨 도망 나왔을 때 우연히 밀림 속에서 유적군을 발견하였다.
이것이 1,696년의 일이다.

그 후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중심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5개의 대신전을 비롯한 궁전 등 수많은 건축물이 발굴 복원되고 있다.
이 띠갈 외에도 뻬뗀주의 정글 속에는 여러 개의 마야의 도시들이 묻혀 있다고 한다.

띠갈을 찾아가는 밀림 속 도로 옆에는 지금도 야생 칠면조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띠갈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뻬뗀호반의 도시 Santa Elena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관광회사를 이용한다.
숙소는 호수 안에 있는 Flores로 들어가면 여러 등급의 호텔들이 많이 있어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도 산따엘레나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관광회사에서 픽업하여 플로레스에 있는 Hotel Dona Rosa에 투숙하였다.(us $22)

07시 17분, 관광회사 16인승 마이크로버스가 픽업 왔다.
몇 곳을 다니면서 관광객을 태우고 Tigal을 향해 출발했다.

08시 20분 공원 경내 진입.
밀림 속을 달린다. 제한속도 30km.
08시 40분. Tigal 도착.
입장권을 끊고 입구를 들어서면 역시 밀림 속이다.
하늘을 가리는 숲 속을 걸어 들어간다.

한참을 들어가니 눈앞에 밀림의 숲을 뚫고 솟아난 거대한 피라미드가 나타난다.
1호 신전의 뒷모습이다.

옆으로 난 길을 돌아 안으로 들어서니 Glan Plaza(大廣場)가 나온다.
이 대광장 동쪽에 1호 신전이 있고 서쪽에 2호 신전이 있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이 중앙 광장이 관광의 시발점이다.

광장 남쪽에는 “센트랄 아크로폴리스”가 있는데 210m에 걸쳐 東西로 뻗어 있는 거대한 주거지다.
2-3층의 폭이 넓은 건물군은 “궁전”이라고 부른다.
띠갈의 지배층이 살던 거주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아크로폴리스 내에는 6개의 정원이 있으며 그것을 둘러싸듯이 궁전이 늘어서 있다.
현재 볼 수 있는 건축물들은 300-600경의 것이지만 그 밑에 다른 건축물이 있는 것이 확인되어 기원전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센트랄 아크로폴리스 남쪽에는 Acroipolis del Sur(南 아크로폴리스)가 있다.
계단식으로 플랫폼이 중첩된 것으로 높이가 약 26m이다.

그란 플라자를 내려다보는 북쪽에 광장보다 몇 미터 높은 석회암 플랫폼 위에 노스 아크로폴리스 건축 군이 있다.
발굴을 위해 상부의 건축물(600-900년경 건축)을 제거했기 때문에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300-600년경의 고전기 유적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신전과 유적들이 넓은 공원 내에 흩어져 있다.


Tlgal 국립공원을 들어서며.

도로변을 어슬렁 거리는 야생 칠면조

칠면조의 화려한 색상의 깃

유적을 찾아가는길

띠갈 안내도

Templo 1(1호 신전)
 중앙광장에서 높이 51m로 4번째로 높다.
복원된 신전이기는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신전이다.
밀림을 통과해 들어서면 열대림 속에 우뚝 솟아오른 자태는 그야말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3개의 방이 있는 신전에 이른다.
신전의 방 천장은 역 V자형의 마야 아치로 올려져 있다.
1호 신전은 데오띠와깐이 쇠퇴하고 띠갈이 독자적인 힘을 길렀을 때 건축된 것이라고 한다.



Glan Plaza와 1호 신전
 2호 신전에 올라 바라본 광장과 1호 신전.
좌측에 보이는 것이 노스 아크로폴리스다.



Templo 2.(2호 신전)
 그란 플라자 서편에 1호 신전과 마주 보며 서 있다.
높이 38m로 5개의 신전 중 제일 낮다.
장식지붕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의 부 조때문에 ‘가면의 신전’이라고 부른다.



센트랄 아크로폴리스 안내판

센트랄 아크로폴리스 배치도

센트랄 아크로폴리스 설명서

센트랄 아크로폴리스
 Glan Plaza 남쪽에 약 210m에 걸쳐서 동서로 펼쳐져 있는 거대한 주거지.
아크로폴리스 내에는 6개의 정원이 있고 그 정원을 둘러싸듯 건물군이 늘어서 있다.



센트랄 아크로폴리스 건물군




노스 아크로폴리스
 글란 플라사를 내려다보는 북쪽에 광장보다 높은 석회암 플랫폼 위에 있는 건축 군이다.
100개가 넘는 건축물이 포개듯이 세워져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이 기원전 200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지하에서는 묘실들이 발견되었고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노스 아크로폴리스
 그란 쯜라자 북쪽에 노스 아클로폴리스 앞에 있는 비석들



비석




아름다운 새

새집들
 2호 신전 뒤 숲 속에서.
작은 그물을 매달아 놓은 듯 지은 집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Templo3.(3호 신전)
 2호 신전 뒤(동쪽)에 있다.
높이는 55m.
띠갈 24호 비석에 의하면 건축시기는 810년이다.
“재규어 신관의 신전”이라부른다.



Templo4의 원경
 그란 쁠라사 서쪽.
신전의 신성문자 기록에 의하면 건축시기가 741년이다.
높이가 70m로 데오띠와깐의 태양의 피라미드 현재 높이보다 높다.
(떼오띠와깐의 태양의 피라미드 상층부에 신전이 남아 있었다면 75m로 추정.)



4호 신전 가는 길

4호 신전에 올라서
 수리 중이라서 가설된 나무계단과 철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올라서면 띠갈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정글의 지평선이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곳곳에 건축물들이 솟아오른 것을 볼 수 있다.



비명의 신전


그외의 신전들





기념으로 한장




복원현장

유적


대낮인데도 들짐승(오소리?)이 어슬럴 거린다



우리가 묵은 숙소
이제 안띠구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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