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a Rica – Mauel Antonio – Cartago – Volcan Irazu

11월 21, 2018

코스타 리카(Costa Ricas)(2) – Mauel Antonio 국립공원, Cartago,Volcan Irazu



2007년 7월 19일(목)

Costa Rica는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동쪽으로는 카리브 해를 끼고 있어 천혜의 지리적 여건이 “중미의 화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Costa Rica는 한반도의 1/4 정도의 면적을 가진 나라로, 전 국토의 1/4가량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공원 18개와 자연 보호구, 보호산림지구 등으로 80여 개 지역을 지정하여 국토의 13%를 보호구역으로 정하여 귀중한 자연을 지키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안”(Rich Coast)이라는 뜻으로 관광산업이 발달했으며, 생활 수준도 높다.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한 국가이기도 하다.

산 호세 서쪽 태평양 연안에도 여러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우리는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Manual Antonio 국립공원으로 가서 3일간 쉬기로 했다.

산 호세는 해발 1,150m에 자리 잡고 있어 버스는 급한 경사를 오르 내리며 우거진 열대림을 뚫고 남쪽으로 달린다.
14시부터는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달리는데 그림 같은 목장과 농장들이 스쳐 지나간다.
15시 35분 Quepos에 도착했다.
버스는 여기서 고개를 넘어 16시에 Manual Antonio 국립공원 해변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산호세에서 남서쪽으로 136km.

호텔을 알아보니 모두 만원이란다.
방이 있어도 오늘 하루만 쓰란다.
내일(금)부터 주말이라서 예약 없이는 방을 구할 수 없단다.
온 마을을 뒤져서 한 곳에서 2일간 쓸 수 있는 방을 구했다.
거기서도 방은 하나뿐이다.
다행히 침실 2개에 거실과 주방이 딸린 디럭스 룸이라서 4인이 사용하기에 불편이 없다.(us $50)
3일간 예정이 2일로 줄었다.



7월 20일(금)

오전에 국립공원에 입장했다.(uS $7)
전문가이드가 망원경을 들고 안내한다.
깊은 숲 속에 있는 동물들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그 서식지를 잘 아는 안내원을 따라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특히나 원숭이와 조류는 우거진 나무 꼭대기에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소리를 듣고 찾아낸다.
3시간 동안 숲을 돌면서 오소리, 원숭이, 이구아나, 게, 각종 조류를 보았다.

오후에는 해안을 산책하고 나서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쉬었다.


마뉴알 안토니오 국립공원에서 우리가 투숙한 호텔


호텔에 딸린 수영장 옆에 아침 식탁이 차려져 있다.




공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개울을 건너야 한다.


공원입장
 입장료가 us $7 이다



해변 풍경


해변가 나무에 야생란이 꽃을 피웠다.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야자열매가 발아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관광객들

밀립속으로

이구아나



오소리


황금색 털을 가진 원숭이

화려한 색깔의 게




국립공원의 새들













7월 21일(토)

어제 산호세에서 타고 온 버스는 마누엘 안토니오 해변 호텔 촌 까지 들어 왔는데 돌아가는 버스는 Quepos로 나가야 한단다.
택시를 불러 타고 나가니 08시 30분.
09시 30분 버스는 좌석이 매진되어 12시 10분 표를 구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바닷가 토요시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탔다.
사람도 많지 않은데 버스 속이 어수선하다.
좌석에 제대로 앉았는데 한 젊은이가 버스표를 흔들며 우리 안사람에게 시비를 건다.
스페인어로 떠드니 알아들을 수가 없다.
내가 나서서 버스표를 확인하자 제자리로 돌아간다.

아차 하고 선반 위를 보니 내 카메라 가방이 없어졌다.
바람잡이가 수선을 떠는 사이 집어 간 것이다.
그제야 이 버스는 문이 앞과 중간에 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간에 있는 문 앞에 두었던 짐들을 들어다가 각자가 안고 돌아왔다.

가방 속에는 비상약과 먹다 남은 음식뿐이어서 여행에 큰 지장은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산길이 매우 아름다워 위안으로 삼고 16시 20분, 먼저 예약해 둔 Bluevar Inn에 도착했다.



7월 22일(일)

오늘은 코스타리카의 옛 수도 Cartago와 코스타리카 제1의 국립공원 Irazu Volcano를 가는 날이다.
깔따고는 1,823년 산호세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230년간 수도였던 古都다.

이라수 화산 국립공원은 “뽀야스 바르바”와 함께 코스타리카 동전의 뒷면에 새겨질 정도로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버스로 09시 10분 산호세 출발, 10시 깔따고 도착.

깔따고는 1841년과 1910년 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하여 오래된 건물들은 적다.

이 도시에 있는 대성당은 1926년에 재건된 비잔틴 양식의 교회로 코스타리카의 수호 성모인 검은 마리아가 모셔져 있다.
기적을 일으킨다는 이 마리아상을 보려고 중미 각지에서 순례자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깔따고 대성당
 깔다고는 1563년에 세워진 코스타리카 最古의 도시다.
1823년 산호세로 수도를 이전하기까지 230년 동안 수도였다.
두 차례에 걸친 지진으로 도시는 거의 파괴되어 옛 건물들은 거의 없다.
비잔틴 양식의 대성당도 1926년에 지었다.



일요 미사

기적의 검은 성모
 깔따고 대성당을 둘러보고 10시 55분에 택시를 전세(us $25)해서,
이라수 화산 공원으로 향했다.
해발 3,200m에 있는 매표소를 지나 분화구로 올라갔다.
부슬비가 내리는 분화구는 회색 모래로 덮여 있어 마치 달의 표면 같다.

오르내리는 길가는 낙농지대다.
산 아래쪽에는 양파농장과 목장지대, 고산지대는 감자농장과 목장지대다.
산비탈을 타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농장과 멀리 보이는 깔따고 시내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산호세로 돌아와 중국식당 皇朝에서 14시에 늦은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코스타리카는 군대가 없는 나라다.
그러나 교육에는 힘을 쏟는 나라다.
중미 대부분의 나라는 어린이들이 길거리에서 돈벌이를하지만 이 나라는 교복을 입고 책을 끼고 학교로 가는 아이들만 보인다.

일찍 자연보호에 눈을 떠 국토의 13%를 보호지구로 묶어 대자연을 지키고 있다.
이곳에 850여 종의 조류, 9,000여 종의 식물, 208종의 포유류, 220종의 파충류, 160여 종의 양서류, 130종의 담수어, 35,000여 종의 곤충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중미의 화원” 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카리브 해 연안 쪽에는 거북이가 산란하러 오는 해변 투어도 있지만, 태평양 연안도 다 못 보고 떠난다.



Volcan Irazu 입구
분화구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난간 오른쪽으로 있는 가장 깊은 분화구 밑에는 물이 고여 있다는데 부슬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보이지 않는다.






화산에서 내려오면서 본 깔따고 시내와 농장 풍경.



파나마 시티를 향하여…..


면적 : 51,100km2.
인구 : 462만 명(2012년)
수도 : 산 호세.
종족구성 : 백인 77%, 메스티조 17%, 훅인+물라토 3%.
종교 : 가톨릭 76%, 개신교 16%.
언어 : 스페인어.
화폐 : 코스타리카 콜론. 1$:500.6colon(2010년년)
1인당 GDP : 8,489$(2011년)
수도 : 신 호세.





*. 코스타리카 略史.

1502년 9월 콜럼버스가 제4차 항해에서 대서양 연안 코스타리카의 리몬에 상륙,

1509년 에스파냐의 식민지로서 이주가 시작되었다.

1542년 과테말라 총독에게 통합된 뒤

1822년 총독령(總督領)의 독립과 함께 그 일부로서 독립하였으나 멕시코제국(帝國)에 병합되었다.

1823년 멕시코제국의 이투르비데가 실각함으로써 다른 중앙아메리카 4개국과 ‘중앙아메리카 연방공화국’을 결성하였다.

1838년 코스타리카 입헌의회는 코스타리카의 주권과 독립을 선언하고 연방에서 이탈하였다.

1848년 완전한 독립을 달성하였고 후안 라파엘 모라(Juan Rafael Mora)는 대통령으로 추대되었다.

1949년의 대통령선거 부정에 항의하여 내란이 발생하자 국민 자유당의 호세 피구에레스가 반정부군을 지휘하여 승리한 후 임시대통령으로 정권을 장악하였다.

이후 군대 철폐, 사회복지정책 실시, 여성투표권 인정 등 진보정책을 시행하였고, 18개월 후 전 대통령선거 당시 합법적 당선자였던 야당 후보 울라테 블랑코에게 정권을 인계하여 현대 민주국가의 기반을 세웠다.

1974년 다니엘 오두베르 키로스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정치적인 안정을 찾았으며, 1980년대 이후 이웃 국가들의 내전을 중재하는 등 국제적인 지위가 높아졌다.

1986년 오스카르 아리아스 산체스, 1990년 라파엘 앙헬 칼데른, 1994년 호세 마리아가 각각 대통령에 당선·취임하였다.
(자료출처:액소더스)

<.중앙아메리카연방.>

지금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는 1823년부터 1840년까지 하나의 연방 국가를 구성했었다.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코스타리카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의 대표들은 1823년 7월 과테말라의 수도인 과테말라시에 모여 “중앙아메리카 연방”이라는 독립 국가를 선언했다.

이들은 과테말라시를 연방 수도로 정하고, 연방을 구성하는 5개 국가에 자치권을 허락했다.

1825년 연방의 초대 대통령으로 마누엘 호세 아르세가 선출됐으나, 당파 간의 대립을 조절하지 못해 곧 내란이 일어났다.

아르세 다음 대통령으로 뽑힌 모라산은 연방정부의 수도를 과테말라시에서 현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로 옮겼다.

그러나 모라산 대통령 아래서도 여전히 연방은 혼란했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폭동을 일으킨 세력들은 1838년 과테말라시를 함락 시켰고,
그 이후 각 국가들은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이 후 연방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20회 이상 있었으나 번번히 실패했으며, 코스타리카는 1838년 독립을 선언하고 연방에서 탈퇴했다.

중앙아메리카연방은 1840년 최후까지 남아있던 엘살바도르가 탈퇴하면서 완전히 해체됐다.
(서진근 편저-UN회원국 다이제스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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