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a Rica – Arenal Volcano
11월 21, 2018코스타리카(Costa Rica)(1) – Arenal 화산지역, San Jose.황금박물관
2007년 7월 15일(일)
코스타리카로 넘어가기 위해 05시 30분에 Central Line Bus 터미널에서 출발했다.
버스는 마나과에서 출발해서 그라나다를 거쳐서 간다.
07시 20분, 코스타리카 국경에 도착했다.
여권검사는 간단했지만 짐 검사가 철저하다.
08시에 코스타리카에 입국.
버스가 달리는 도로변에는 좋은 목장들이 곳곳에 보인다.
아름다운 경치의 연속이다.
09시,
버스가 한가한 광장에 정차한다.
조금 있으니 상대편에서 오는 버스와 승객과 화물을 바꿔 싣는다.
우리를 싣고 온 버스는 되돌아간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Canas에서 내렸다.
Arenal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다.
09시 45분,
지프를 전세해서 12시에 Arenal 화산이 보이는 Arenal 호수 가까이에 있는 Aurora Inn에 여장을 풀었다.
열대림 속에 묻혀있는 방갈로형 호텔이다.
예스러운 식당도 딸려 있다.
장기간 여행으로 피곤한 몸을 쉬어가기 위해서는 아주 좋은 장소다.
여기서는 경치를 즐기면서 며칠 푹 쉬면 된다.
짐을 풀고 나자 스콜이 쏟아진다.
식당에서 Lodge Lunch를 주문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바닷가재 구이, 새끼 되지 갈비,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숲 속에서 이름 모를 짐승의 포효소리가 들린다.
7월 16일(월)
호텔에서 조금 아래쪽에 마을이 있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아레날 호수다.
마을을 돌아보고 아레날 호수까지 산책했다.
매우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흔들의자가 현관 앞에 놓여 있고 꽃들이 만발한 정원을 갖춘 수준 높은 전원주택들이 호수를 향해 늘어서 있다.
호수로 내려가는데 백인 여자가 부른다.
모터보트를 타란다.
그러면서 짐승들의 큰 울음소리를 들었느냐며 아주 작은 원숭이가 내는 소리니 겁먹지 말란다.
호수로 내려가는데 길 위에 작은 풀잎이 줄을 서서 달린다.
가만히 보니 개미들이 풀잎을 물고 어디론지 열심히 가고 있다.
풀 속에서는 열심히 풀잎을 재단하는 개미들이 많다.
개미들이 다니는 길에 고랑이 생겨있다.
어지간히 많은 개미가 다닌 모양이다.
이 개미들은 풀잎을 잘라서 굴속으로 운반해서 쌓아 놓고 발효시켜 식량으로 쓴단다.
호숫가에는 한 가족이 물놀이를 나왔다.
고기를 잡아서는 바로 놓아준다.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앉아 있으니 반딧불이가 숲 속에서 반짝인다.
하늘에서는 별빛이 쏟아진다.
한적함을 맘껏 즐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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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레날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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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묵은 롯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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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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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베란다 앞에 핀 야생 빠빠야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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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로 내려가는 도중 집 울타리에 핀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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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의자가 있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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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을 물어 나르는 개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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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들이 다니는 길 |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골이 파져 있다.
호수에 가족이 놀이를 나왔다.
한쪽에서는 낚시를 하는데 넣기 무섭게 낚인다.
잡은 고기는 모두 놓아준다.
새벽에 일어나 보니 나무 윗가지에 원숭이들이 먹이를 찾고 다닌다.
초저녁에 우렁찬 소리로 겁을 주던 동물이 저렇게 작은 원숭이였다.
7월 17일(화)
오늘은 코스타리카의 수도 San Jose로 간다.
08시 15분에 동네 로터리에서 출발하는 로컬버스를 탔다.
구름 덮인 Volcano Arenal 옆을 지나는데 대로변 숲 속에는 특급호텔과 리조트들이 많이 보인다.
09시 45분에 Fortuna를 지났다.
비포장 농촌 길, 구릉 농경 지대를 거치며 11시 24분에 San Carious에 도착.
로컬버스의 종점이다.
여기서 직행버스로 갈아탄다.
12시 14분에 산호세행 버스 출발.
14시 30분 산호세 버스터미널 도착.
버스에서 내리는데 택시기사가 따라붙는다.
우리가 론리프라넷에서 뽑은 괜찮은 호텔을 알고 갔기 때문에 주저 없이 타고 메모지를 주며 가자고 하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찾아 나섰다.
30-40분을 찾아다니더니 없어진 것 같다며 자기가 싸고 좋을 호텔을 소개할 테니 가잔다
San Agustin 호텔(us $45)에 들어서서 체크인 수속을 하는 사이 동료가 카운터에 올려놓았던 손가방을 잃어버렸다.
엄청난 택시요금 바가지에 가방까지 도둑맞고….
택시기사에게 완전히 당했다.
저녁을 먹고 주변 호텔을 조사해 보았다.
위치도 더 좋고 더 깨끗한 Bluevar 호텔이 us $35다.
국립공원을 다녀와서 투숙하기로 예약했다.
7월 18일(수)
산호세에서 파나마 시티 까지는 버스로 가기는 너무 멀다.
18시간 이상 걸린다.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여행사를 찾았다.
1인 us $275.5다.
산 호세 시내 관광은 문화 광장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광장 지하에 황금 박물관, 광장 옆에는 국립극장,
길 건너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많은 까데드랄,
동쪽으로 한참을 가면 옛 요새를 개조한 국립박물관,
가까운 곳에 국립공원,
그 서쪽에 4개의 정원이 있는 모라산 공원,
바로 북동쪽에 스페인 공원이 있다.
문화 광장에서 모라산 공원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중국 음식점 “皇朝”는 음식 맛도 좋고 값도 괜찮아서 여러 번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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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닮은꼴 |
호텔에서 아베나다 센트랄 거리를 500m 쯤 가면 문화의 광장이 나온다.
이 거리는 뷰띠끄 살롱, 호텔들이 몰려있는 번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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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광장 입구에 있는 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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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장 |
극장 정면 지붕에는 3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무용, 음악, 名聲을 표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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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 벽면에 세워진 “베토벤” 조각상 |
벽면 우측에는 17세기 스페인의 극작가 “깔데롱 데 라 바르까”의 조각상이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조각가가 조각한 것이다.
대성당
국립극장 길 건너에 있다.
모든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국립극장 로비 왼쪽 편에 꺄페가 있다.
까페 입구에 세워진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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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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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주문하며… |
황금 박물관
국립극장과 붙어서 중앙은행이 있고 그 지하에 황금 박물관이 있다.
뱀, 거미, 도마뱀, 박쥐, 새우, 게 등 다양한 생물의 모양이 있는데 소의 모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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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품 모형 |
진열품들
Costa Rica라는 말은 “풍요로운 해안”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금이 많이 나지 않는 나라다.
5세기경부터 장신구나 종교의식용으로 비교적 금이 많이 나는 태평양 연안에서 만들어졌다.
스페인인들의 수탈도 적었지만, 코스타리카 정부는 일찍부터 문화재 보호정책을 펴 1,600여 개나 되는 유물들을 박물관에 모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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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산 공원에 있는 원형 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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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산 공원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의 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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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공원에 있는 정복자 후안 바스께스 데 꼴로나도 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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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의 동상 |
국립 공원을 돌아보는데 벤치에 어린이를 데리고 앉았던 여인이 카메라를 조심하라고 몇 번을 주의를 시킨다.
치안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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