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e – 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 Perito More no Glacier

11월 29, 2018

칠레(2) –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뻬리또 모레노 빙하(아르헨티나)


2005년 3월 24일(목)

칠레의 국립공원 또레스(Tower) 델 빠이네(Blue)를 1일 투어에 참가했다.
바다에서 융기해 형성되어 소금 고드름이 달려있는 동굴 Cueva del Milodon.
나무에 겨우살이 같은 식물이 기생하면서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 많이 번져간단다.

피요르드 형 지형에 여러 개의 호수(그중 몇 개는 鹽湖 )를 거느리고 가운데 우뚝 솟아 남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또레스 델 빠이네(3,060m)山은 프란세스 빙하를 이고 있다.
첩첩산중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강으로 떨어지는 폭포(Salto Gramde)모습도 아름답다.
들판에는 야생 타조와 과나꼬가 무리지어 다닌다.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는데 여우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온다.

길가의 낮은 관목 숲이 산불로 많이 그슬렸다.
한 달 전 즘 체코 사람이 취사하다 산불을 내서 엄청난 지역이 탔단다.
바람이 세고 우중충한 날씨다. 관광비가 비싸다.
저녁은 바다 가까운 식당에서 양고기로 먹었다.


동굴 안내문

나무를 고사시키는 기생초
 빠따고니아 지방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단다.



동굴로 가는 길


옛날에는 바다였던 곳이 솟아오른 지질이 길 양옆으로 보인다.



동굴로 내려가는 길

Cueva del Milodon 입구의 소금 고드름
 바다에서 융기되어 형성된 이 동굴에는 1만 년 전에 멸종된 밀로돈의 뼈가 발견되었다.




똘레스 델 빠이네 공원 원경

공원 안의 야생 타조

야생 과나꼬

鹽湖
 공원 내에 호수가 많이 있는데 그 중 몇 개는 鹽湖다.
물가에 소금 결정체가 있다.



또레스 델 빠이네를 배경으로

또레스 델 빠이네. 3,060m

또레스 델 빠이네 뒤편에 펼쳐진 山群



山岳群 조감도
 이 곳을 남미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여우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는데 어슬렁 거리며 다가온다.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면서 만드는 폭포


빙산

빙산을 보고

식당
 3월 25일(금)

빠따고니아 지역은 대단히 넓은 평야 지대다.
칠레에서 아르헨띠나까지 걸쳐 있다.
이 지역에는 빠따고니아라는 자그마한 나무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오늘은 아르헨띠나 지역에 있는 뻴리또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간다.

뿌에르또 나딸레스에서 1일 투어에 가입해서 9시 20분에 출발했다.
국경까지 1시간, 양쪽 국경을 통과하는데 1시간, 2시간을 관광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밤 11시다.

뻴리또 모레노 빙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름다운 빙하다.
날씨가 흐려서 만족할만한 경치를 즐기지는 못했어도 많은 시간을 들여서 찾아간 보람이 충분히 있었다.

칠레국경에 도착하면서 송병찬 회원이 배탈이 나서 부인과 함께 관광을 포기하고 국경에서 내렸다.
국경에서 돌아가는 차편을 기다리는 동안 부인이 국경 근무자 부엌을 청소를 해주었더니 아주 좋아하면서 CD를 선물로 주더란다.
뿌에르또 나딸레스로 돌아와서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고 하루 만에 완쾌되었다.




칠레 국경을 넘어 이르헨티나로




뻬리또 모레노 빙하












빠따고니아 나무


아르헨띠나 쪽 국경도시.
식당, 까페, 선물가게들이 너무 예쁘게 늘어서 있다.
뻴리또 모레노 빙하관광 기지.

3월 26일(토)

뿌에르또 나딸레스에서 피요르드 크루즈를 한다.
아침에 배가 떠나면서 케이크 하나에 차 한잔을 준다.

오늘도 날씨가 끄물거린다. 비바람이 친다.
계절적으로 물범이나 철새들은 떠나고 바다로 떨어지는 빙하와 빙하에 깎여나간 계곡들을 보며 항해를 한다.

늦은 점심으로 바닷가 식당에서 모둠 바비큐로 포식을 했다.
돌아오는 배에서 빙하에서 건져 올린 얼음에 언더럭스 한 삐스꼬를 한 잔씩 준다.
날씨도 쓸쓸하고 추위가 느껴져 한 잔 더 달라니까 흔쾌히 준다.
고마워서 가지고 있던 열쇠고리 하나와 볼펜을 하나씩 주었다.
조금 있으니까 삐스꼬를 병째로 가져온다.
가는 정 오는 정이다.




바닷가의 호텔과 식당들

선창가의 검은머리 고니

피요르드 크루즈를 떠나며


북쪽으로 보이는 산 뒤편에 어제 본 뻴리또 모레노 빙하가 있다.




바다로 떨어지는 빙하를 보러 가면서.



빙하가 깎아 놓은 절벽

빙하가 녹아내리는 폭포

바다로 떨어지는 빙하

빙하와 유빙

내륙의 빙하
 조각이 떨어져 녹으면서 호수를 만들고 유빙이 떠다닌다.
개울을 만들어 바다로 흘러들고.





빙하관광을 마치고 식당으로.

식당 거실의 설치물
 3월 27일(일)

08:00. 시외버스를 타고 다시 뿐따 아레나스로 간다.
뿐따 아레나스는 남미 최남단의 도시였다.
1520년 마젤란이 대서양을 건너와 태평양으로 나가는 길을 찾다가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해로를 발견해서 마젤란 해협이라고 부르는 곳이 바로 여기에 있다.
마젤란은 이곳을 통과해서 태평양으로 나가 필리핀에서 원주민들과 싸우다가 죽는다.
그러나 먼저 필리핀까지는 다녀갔기 때문에 세계최초로 지구를 한 바퀴 돈 사람으로 기록된다.

마젤란이 이곳으로 들어 올 때 밤이었는데 왼편의 섬 여기저기에 불빛이 보이므로 “띠에라 델 이스라 뿌에고”라고 명명해서 불의 섬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이 섬은 칠레와 아르헨띠나가 분할 점령하고 있는데 칠레가 이 섬 남쪽에 우수아이라는 도시를 건설했다.
이 도시는 20세기에 급조해서 주로 승격시켰다.
이 도시에는 한국사람이 비닐하우스 농사법을 개발해서 많은 돈을 벌고 유지로 대접을 받는단다.

최근 아르헨띠나도 더 남쪽에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공원 앞 대로에서 군악대 연주와 행진이 있다.
중앙공원 안에는 마젤란이 대포를 밟고 마젤란해협 쪽을 바라보는 동상이 있다.

일요일이라서 식당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음식이 너무 푸짐해서 한 사람당 1인분씩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많이 남겼다.

16시 45분에 뿌에르또 몬뜨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18시 50분 뿌에르또 몬뜨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버스로 시내로 들어가서 호텔을 잡는데 마땅치가 않다.
터미널 가까운 곳에 더블룸을 USD $30에 빌렸다.



푼타 아레나스
 바다 건너 뿌에고 섬이 있고 그 남단에 지구 최남단 도시 우스아이아가 있다.




푼타 아레나스 가로수

의장대 행진

중앙공원

마젤란 동상


마젤란 동상 앞에서

뿌에르또 몬뜨
 3월 28일(월)

어젯밤에도 비가 오더니 오늘도 흐리고 우중충하다.
뿌에르또 몬뜨는 1년 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칠레 남부에는 개발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독일인 이민을 받아들인 도시가 몇 군데 있다.
그중에서 뿌에르또 몬뜨는 호수지대의 입구에 있어서 경치 좋은 관광지의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지는 시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경치 좋은 곳으로 나가면 독일인들이 라인 강 변의 마을처럼 꾸며 놓았단다.
정보부족으로 일정을 여유 있게 짜지 못해서 경승지는 구경을 못했다.

지금은 魚港으로, 수산물 가공업으로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시내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앙헬모 선착장으로 갔다.
그곳에는 수산시장과 음식점들이 어우러져 부산의 자갈치 시장의 엣모습 분위기를 풍긴다.
시장의 생선들은 신선도가 너무 낮아 보여 밖으로 나와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생선 요리(연어, 대구)로 점심을 했다.

16시 10분에 산띠아고 행 비행기를 타고 17시 55분에 도착했다.



뿌에르또 몬뜨 바닷가 동상

독일풍 성당

성당내부

앙헬모 선착장(수산시장)

어시장

생선과 성게알

에르또 몬뜨를 떠나며…
 8일간의 칠레 여행을 마치고 오늘 밤 싼띠아고로 돌아가서 내일 아침에 아르헨띠나로 간다.
남북으로 남한 길이의 10배가 넘는 나라를 싼티아고 남쪽만 보는데도 8일간으로는 너무 아쉽다.
그래도 떠나야 한다.





국가명 : Chile
면적 : 756,102 평방km.(남북 4,800km. 동서 180km.)
인구 : 1,707만명.(2012년)
수도 : Santiago.
언어 : 에스파냐,.
종교 : 가톨릭 89%. 개신교11%.
국민소득 : us $13,970(2011년).
화페 : 칠레 페소(1$ : 553.34페소)(2010년).
철도 전체길이 : 79,800km.
1,520년 마젤란에 의해 발견되기 전 까지는 중부 이북은 잉까제국의 영토.
1,540년 에스파냐가 침입하여 270여 년 동안 식민지.
1,810년 9월 18일 독립하였으나 그 후 100년간 영국의 경제지배를 받았다.
1,879년 초석 개발을 둘러싸고 볼리비아와 태평양 전쟁(1879-1883)을 일으켜 승리하면서 초석 광산이 있는 지역과 볼리비아의 일부를 획득.
1차 세계대전 후 구리산업에 미국자본이 들어왔고 세계공황 후 사회불안을 틈타 1,937년에 인민전선이 결성되어 정권을 장악해 오다가, 1970년에 급진사회당 살바도르 아옌데가 정권을 잡고 주요산업의 국유화 등 급진적인 좌경화로 나갔으나 경제정책의 실패로 사회불안이 확대.
1973년 9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쿠데타로 아옌데를 살해하고 정권을 잡고 군사독재를 시작했다.
1989년 신임투표에서 피노체트가 패배하고 반군 정파와 중도좌파여당연합이 정권을 담당해 오고 있다.

구리, 초석, 철광석이 외화수입의 80%를 점하고 마젤란해협 부근과 띠에라 델 뿌에고 섬에서 석유가 생산된다.
곡물은 자급자족이 안되어 일부 수입에 의존하고 수산업과 수산물 가공업이 활발하다.
포도주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FTA>

FTA(Free Trade Agreement)는 한 국가와 다른 국가(또는 지역) 간에 무역 증진을 위해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하고 물자, 서비스등의 이동이 자유롭도록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FTA는 일반적으로 상품무역 자유화와 관세인하를 기본으로 하지만 어떤 특정한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각 나라끼리 협상 결과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투자 자유화 등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처음 FTA를 맺은 나라는 칠레로, 2003년 2월 15일 FTA 협정이 체결돼 2004년 4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칠레와 처음 FTA를 맺은 주된 이유는 칠레의 구리와 농, 축산물을 싼 가격에 수입하고 휴대폰, 자동차 등 우리 전자제품의 해외 시장을 넓힐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칠레와 FTA를 체결한 이후 휴대폰, 컬러TV, 자동차 등의 수출이 많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칠레 다음으로 협정을 체결한 나라는 싱가포르로 2006년 3월 2일 FTA가 발효되었다.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FTA는 2006년 9월 1일 발효되었다.

EFTA는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 4개국이다.
또 EU와의 FTA는 2011년 7월 1일 발효되었다.
미국과의 FTA는 2007년 4월 2일 체결되었으며, 2012년 3월 15일에 발효되었다.

FTA가 체결되면 시장이 확대되어 경쟁력 있는 분야는 발전의 가능성이 커지고 수출이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발전이 더딘 분야의 상품은 협정 상대국의 상품에 밀려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단점도 있다.
(서진근 편저 UN 회원국 다이제스트에서)

You Might Also Like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