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habad

11월 26, 2018

북인도 – 알라하바드(Alahabad), 쿰부멜라



1월 4일
Alahabad는 인도 북부 인도 대평원의 중앙부로 야무나 강과 강가 강(갠지스 강)의 합류지점에 발달한 고대 도시다. 고대에는 Prayaga로 불렸으나 1583년 무굴제국의 악바르 황제에 의해 城이 구축되고 이름도 Alahabad로 바뀌었다.

매년 1-2월에 행해지는 힌두교도들의 “마그메라”가 유명하며 12년마다 돌아오는 알라하바드의 쿰부멜라 행사가 야무나 강과 강가 강(갠지스 강)의 합류점에서 행해지는데 한 달간 행사 기간에 수천만 명의 힌두인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힌두 신화에는 불멸의 생명수 Nektar가 들어 있는 항아리를 차지하기 위해 힌두의 신들과 악마들이 천상에서 12일간 싸웠는데 결국 힌두의 비슈누(Vishunu)신이 항아리를 차지하여 Nektar를 마시고 불멸의 신성을 얻었다고 한다.

이 싸움 중에 불멸의 생명수 Nektar 네 방울이 지상에 떨어졌는데 한 방울은 Godavari 강에, 또 한 방울은 알라하바드의 갠지스 강에 그리고 웃자인과 하지드와르의 강에 떨어졌단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힌두교도들은 천상의 하루는 지상에서는 1년이므로 불멸의 생명수가 떨어진 네 곳을 3년 간격으로 순회하면서 행사를 치른다.

이때는 평소 히말라야에서 은둔하며 고행하던 수행자와 요가수행자들이 대거 참가하여 불멸의 Nektar가 섞인 강물에 聖浴을 함으로써 자신들도 불멸성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이때는 그동안 닦은 고행의 성과를 과시하는 기회로 힌두교 각 종파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을 따르는 교도들을 데리고 와 세례를 주고 설법도 한다.

우리가 인도를 방문한 2001년은 알라하바드의 상감에서 쿰부멜라 행사가 있다.
2월 초부터 쿰부멜라가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가 알라하바드의 상감을 방문했을 때는 준비기간이었다.

야무나 강과 강가 강(갠지스 강)의 합수 머리인 상감(,만남, 합수 머리,컨퍼런스라는 뜻)에 준비된 행사장은 아침 물안개가 드리워져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벌판을 가득 메운 흰 천막들은 참가자들의 숙소인듯하고 거리는 말끔히 청소되어 있다.
전신주마다 달아 놓은 스피커에서는 끊임없이 힌두경전 읽는 소리와 노랫소리가 울려 퍼져 신비감을 더해준다.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순례자들, 버스를 대절해서 찾아온 단체 순례자들로 벌써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거리에는 힌두신들이 곳곳에 안치되어 있다.



쿰부멜라가 행사가 열리는 상감으로 가는 길 풍경



순례자



성스러운 소

힌두 신


힌두신전

순례자들


거리 풍경


순례자 숙소

순례자 숙소

Add caption

순례자들



왼쪽에 무굴제국 시절 쌓은 城이 보인다.



城 안으로 들어가는 순례자들

단체로 온 순례자들


단체 순례자들이 인도 여자들이 입는 사리를 성스러운 갠지스 강물에 빨아  말린다.



무굴제국 시절 쌓은 城


성스러운 강물에 몸을 씻는 힌두교인


나도 성스러운 강물에 손을 씻어본다.



강변의 새벽 풍경

새벽의 갠지스 강 변
 알라하바드는 야무나 강과 강가 강(갠지스 강)이 만나는 상감(합수 머리)에 천상에서 생명수가 한 방울 떨어져 성스러운 장소가 되었다.

쿰부멜라가 시작되면 나가 사두(벌거벗고 수행하는 사람들), 구루(수행이 높은 경지에 이른 지도자, 영적 스승), 일반순례자들이 차례로 강물에 들어가 聖浴을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들어가는 바람에 익사하거나 다치는 사람도 생긴단다.

지금까지 최고 4천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참가하기도 했으며 올해 알라하바드 쿰부멜라에는 6천만 명이 넘는 순례자가 참가할 것으로 추정한단다.



행사가 시작되었을 때의 군중(빌려온 사진)

힌두 神

힌두신전

신전 앞의 성스러운 소

힌두 神 “링가”

소의 배설물을 말려 연료로 사용한다.
 도시에 그렇게 많이 눈에 띄던 적선을 구하는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쿰부멜라 때에는 한 달간 행사하는 동안에 4천만이 넘는 참가자들이 있었단다.
올해에는 아마도 6-7천만 명은 되지 않겠느냐고 가이드는 말한다.

강가로 내려가 나도 물에 손을 담가 보았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넓은 갠지스 강은 왠지 더욱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짜이 한잔
알라하바드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도중 짜이를 한잔 마셨다.
짜이 잔은 짜이를 마신 후 깨버린다.

You Might Also Like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