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 제주올레 18 – 1코스 : Jeju Olle (1)

10월 28, 2013


추자도 가는 뱃길

추자교
 상추자와 하추자를 잇는 다리





추자항 풍경

동네 골목의 멸치젓 통

2013년 10월 22일(화)

서울여행가회 회원 6명은 제주올레길 마지막 코스인 18-1코스 추자 올레길을 걷자고 나섰다.
09시 20분 용산출발 KTX를 타고 목포에 12시 31분에 도착.
추자도 가는 여객선 부두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4시 쾌속정 핑크 돌핀에 올랐다.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도 없다.
16시 25, 상추자항에 도착했다.
그린민박 주인이 마중을 나와주었다.



10월 23일(수)

날씨는 역시 좋다.추자 올레길은 17.7km인데 4시간 – 6시간 걸린다고 안내서에 나와 있다.
섬 경치를 즐기며 천천히 걷기로하고 도시락을 준비해서 08시 30분 여객선 터미널 앞을 출발했다.

면사무소 앞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추자 초등학교다.
그 뒤편에 최영 자군 사당이 있고 위로 계속 올라가면 봉글레산 정상이된다.
초등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올라온다.
매주 수요일에는 봉글레산을 올라보고 수업을 시작한단다.

봉글레산을 돌아 네려와 순효각을 거쳐 추자 박 처사각에 올라서 왼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추자도 등대에 이른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등애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상추자와 하추자를 연결하는 추자교에 이른다.

추자교를 건너면 삼거리가 되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면서 바로 왼쪽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면 돈대산 정상으로 가는길이 되는데 중턱에 삼거리가나오면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목리마을로 내려간다.

목리마을을 벗어나 고개를 오르다 왼쪽으로 난 올레길에 들어서면 억새밭 가운데로 낸 오솔길이 신양 2리를 지나는 길이다.
원래 바위섬이라 이만한 땅도 없지만 농사가 경제성이 없어 버려져 억새밭이 되었다.
오솔길을 따라 작은 언덕을 내려서면 신양2리, 신양항이다.
여기서 마을을 통과해 넘어가면 몽돌해안이 나오고 아름다운 해안에 정자도 있다.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고개위로 오르면 왼편에 황경한의 묘가 있다.

황경한은 조선 말 황사영의 아들로 황사영은 백서사건으로 사형 당하고 아내 정란주는 두살박이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귀양가던 중 이 해안가 갯바위에 아들을 내려놓고 죽은것으로 가장하여 역적의 아들이라는 오명을 면하고 살게 했단다.
황경헌의 묘비와 주변에 세워진 안내문에 써있는 얘기다.

황경한의 묘 앞에는 母情의 쉼터가 있다.
전망이 좋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12시 30분이다.
4.5km을 오는데 네 시간이 걸렸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느라 늦기도 했지만 다섯 개의 봉우리를 넘어 오면서 너무 시간이 걸렸다.
추자도는 돌산이라 올레길 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한 곳도 평지를 걷는 곳이 없어 등산 코스를 걸어온것 같다.

모정의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신대산 전망대에 올랐다..
멀리 점점이 솟아 있는 바위섬들이 아름답고 섬마다 이름이 붙어 있다.
작은 섬들 너머로는 보길도가 보인다.
신양1리 몽돌 해안부터 황경한 묘, 신대산 전망대, 예초리까지가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예초리를 지나면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164m인 돈대산에 오른다.
돈대산에서 오른쪽 오솔길을 내려오면 왼쪽에 담수 장이 있고 바로 시멘트 길에 내려선다.
담수장은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시설로 추자도의 물 부족을 해결하는 곳이다.
여기서부터는 시멘트길 바로 위의 올레를 따라 추자 교까지 가고 추자 교에서는 시멘트 길을 따라 추자항으로 가게 된다.
16시 30분에 추자 올레 걷기를 마쳤다.

날씨도 쾌청하고 섬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추자도 올레길

추자초등학교 들어가는 골목
최영장군 사당


 국토 수호신적인 의미에서 세웠다는 설과 제주도 반란을 진압하러 가던 중 추자도에 들르게 되어 어민에게 어망을 만들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 그 은혜를 생각하여 사당을 짓고 모시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최영장군 사당

봉글레산 올라가는 길

올레길 안내표시

봉글레산 정상

봉글레 산에서 본 後浦
낚시로 잡은 작은 참치를 기르는 가두리.
추자도 근해에서 어린 참치가 잡힌단다.
어느정도 자라면 제주도로 가져가 성어로 키워 판단다.



순효각



추자 박 처사각

처사각에서 본 상추자항

올레길 안내

나바론 이라고 부르는 절벽

추자등대 오르는 길


추자등대 
추자등대에서 본 상추자 항



등대에서 본 풍경

등대에서 본 하추자도


등대에서 추자교로 내려가는 중간 봉우리의 쉼터
 우리나라 최초의 연륙교다.




추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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