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zhen : 中國南方文化探訪 (22) – 烏鎭

9월 10, 2013

西 柵 입구
烏鎭(오진 /  우전)

2008년 4월 23일(수) 구름-맑음

오늘은 가흥에서 멀지 않은 경항운하의 요충지에 있는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千年古城 烏鎭을 방문하기로 했다.

08시 50분 오진 행 버스(8.30위안) 출발.
09시 50분 오진 도착.
가흥에서 오진으로 오는 중간 도시는 섬유, 의류단지다.

오진은 1,300년의 역사를 가진 옛 마을이다.
경항운하와 연결되어 마을전체가 가로세로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가옥들은 일부는 지면에 일부는 수로에 목책이나 돌 기둥을 세워 물 위에 지었다.
이런 집들을 水閣이라고 부른다.

오진에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東 柵과 西 柵이 있다.
兩 柵은 모두 수로를 끼고 형성되어 있으며 운하를 통과하는 요충지에서 상업으로 번창한 마을이다.

학당, 약방, 장유공장, 염색 소에서 술 공장까지 갖춘 완전한 도시다.
잘 보존된 서 책은 옛 살림집들이 숙박업소와 식당으로 활용되고, 동책은 아직도 주민이 살고 있다.
서 책 입장료 100위안, 동 책 입장료 120위안 인데 통합입장권은 150위안이다.

먼저 西 柵으로 갔다.
입장하고 나면 옛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실을 지나 나루터로 가서 100m 정도를 배를 타고 건너가면 서책 마을로 들어선다.




西 柵 안내도
 좌측 경항운하와 연결된 물길은 마을 안으로 얼기설기 얽혀 있다.



서책 전시실





나루터



染色所





민박집 
昭明太子讀書處



讀書處


전족 박물관





수백 켤레의 전족 신발이 전시되어 있고 전족을 한 여성을 즐기는 10가지 방법도 전시되어 있다.

작은 것은 7cm에서 큰 것이라야 15cm 정도다. 작은 발 애무, 발 냄새 맡기.전족 신발에 술 딸아 마시기 등등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다.

일체 촬영을 금지해서 새로 만들어 입구에 전시된 것만 찍었다.

전족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唐末, 오대 때 궁중 무희들이 공연 때 발을 묶었던 데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궁중 여인들이 무희들의 흉내를 내어 발을 묶는 풍습이 점차 발전하여 宋代에 와서는 高官大爵과 부자들이 전족을 유행시켰단다.

전족은 어릴 때 헝겊으로 발을 묶어서 발등이 휘어져 올라오도록 성장을 막아 기형의 발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뼈를 부러뜨리고, 힘줄을 잘라서까지 뾰족하고 작은 발을 만들었단다.

전족이 유행하게 된 데는 발이 작은 여성들이 뒤뚱거리면 걷는 모습과 엉덩이가 올라간 것이 성적 흥분를 유발 한다고 해서 남성들이 선호하게 되었다.

여자의 처지에서는 일을 안 해도 되는 신분이라는 과시욕까지 합세해 고통을 참아가며 전족이 유행했단다. 명나라 때에는 서민계층에까지 파고들어 한 때는 여성의 50-80%까지 전족을 시켰단다. 청나라에 들어와 전족을 금지 했으나 만주족을 제외하고는 그 풍습이 없어지지 않아 실패했다.

공산혁명 이후 강력한 전족금지법 시행으로 점차 없어지게 되었단다.


藥房


서책 풍경






점심을 즐기며





서책 풍경(경항운하)












유람선과 탑.

청석 보도가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東 柵의 東大 街를 걸으면서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동대 가에는 아직도 350여 가구가 살고 있단다.



東柵정문

동 책 주택 2층 창밖에 분재가..

동책풍경

오진 三白酒양조장

술 고리




東柵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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