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 Kathumandu

11월 21, 2018

네팔(2) – 카트만두(Kathumandu)



카트만두(Kathmandu)는 네팔의 수도다.
네팔은 히말라야산맥 남동쪽에 있는 산악국가로 공식 국가명은 네팔 연방 민주 공화국이다.

카트만두는 해발 1,281m에 있는 분지에 도시가 형성되었다.
석가무늬가 해탈 후 제자 아난다와 함께 카트만두 계곡에 들어와 불교를 전파했다고 하며, 인도의 아소카왕도 석가의 탄생지인 룸비니를 방문하고 룸비니와 카트만두에 여러 개의 탑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2 – 3세기 무렵에 인도 북부에서 내려온 인도-아리안족 계통의 리차비 왕조가 이 지역을 통치하면서 힌두교에 밀려 불교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카트만두 중심지는 구왕궁 앞의 두르바르(Durbar = 왕 또는 왕궁이라는 뜻의 네왈족 語) 광장이다.
광장을 중심으로 구왕궁 하누만 도카(Hanuman Dhoka)와 맞은편에는 살아있는 여신이 사는 쿠마리 사원이 있고
한편에는 한그루의 거목으로 지었다는 목조사원 카스타 만드프(Kastha Mandap), 그리고 5층의 왕실 聖廟 탈레주(Taleiu Mandir)가 있다.

조금 떨어진 산 위에는 네팔 最古의 사원인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t)가 있는데 부처의 눈이 사방에 그려진 스투파(불탑)가 유명하다.
원숭이가 많이 살아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부른다.

파슈파디나트(Pashpati Nath) 사원은 힌두교 사원이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5km 정도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갠지스 강 지류 중 하나인 바그머띠 강이 나온다.
갠지스 강이 시작되는 곳에 세워진 이 사원은 네팔 힌두인들이 가장 신성하다고 여기는 힌두사원이다.
강 주변에는 여러 개의 화장장이 있는데 인도의 바라나시 화장장처럼 네팔의 힌두인들은 이곳에서 화장을 치르는 것이 소원인 힌두교 최고의 성지다.


왕궁

두르바르(Durbar = 왕궁) 광장
 광장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모여있다..



쿠마리 사원

사원
 쿠마리(Kumari) 여신은 살아있는 여신이다.
16세기 말라 왕이 왕조의 번창을 위해 어린 소녀를 여신으로 숭배하면서 시작되었다.
사카족(석가족)에서 3-4세의 소녀를 선발하여 사원에 모셔놓고 여신으로 숭배한다.
초경이 시작되면 여신의 지위에서 물러난다.
여신으로 선발되면 일체의 외부인과 접촉이 허용되지 않으며 함께 들어간 보조자와 생활하고 부친만 면회할 수 있다.
1년에 한 번 행사 때 3일간 외부로 나갈 수 있단다.



쿠마리(Kumari) 사원


맨 위 창문 셋이 나란히 있는 방이 쿠마리가 사는 곳이다.


창문으로 모습을 보여주는 쿠마리 여신

관광객이 그의 부친과 거래를 잘하면 가끔 얼굴을 보여주기도 한다.(빌려 온 사진)





카스타만답(Kasthamandap)
 사진 왼쪽에 처마가 보이는 건물.
티베트와 인도를 오가는 상인들과 순례자들의 쉼터.
하나의 나무로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House of Wood라고도 부른다.



바산다푸르(Bandapur) 탑
 4층의 석조 간물이다.
왕들이 1층에서 태어나고 4층에서 백성의 형편을 살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조각이 섬세하고 건물이 안정감이 있는 뛰어난 건축물이다.



바산다푸르 탑

두르바르 광장 옆 골목 풍경

사원 앞 로터리 풍경
 石柱 꼭대기에 왕의 조각상을 올려 놓았다.



비둘기가 있는 풍경



사원


처마 아래 주술적 의미가 있는 조각을 붙인 석가래 받침이 있다.





사원 처마 밑에 서까래마다 받침이 있다.
받침대는 아름다운 여인 조각이 붙어있고 발아래 남녀교합 장면 조각이 있다.
남녀교합 상은 악귀를 막아준다는 주술적 의미가 있단다.
민가에서도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이런 조각을 붙여놓는단다.





남여 교합상 조각이 있는것이 특이하다.




칼리 바이라브.(Kalli Bhairab)
 분노한 시바 신의 화신이란다.
여섯 개의 팔을 가지고 있고 검은돌로 만들었다.
한 손에 칼, 다른 손에 사람의 머리를 들고 있다.
거짓말을 경계시키는 뜻이란다.



하누만(Hanuman)
 네팔인들에게 매우 사랑 받는 신이다.
네팔인들은 귀신을 쫓기 위해 하누만 탈을 집에 걸어둔다.



파슈파티 나트(Pashupati Nath) 가는 길
 “파슈파티”는 시바의 다른 호칭이란다.



파슈파티 나트 가는 길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5km 정도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갠지스 강 최상류 지류 중 하나인 바그머띠 강이 나온다.
이 강변에 힌두사원 파슈파티 나트가 있다.
갠지스 강이 시작되는 곳에 세워진 이 사원은 네팔 힌두인들이 가장 신성시 여기는 힌두사원이다.
사원 앞 강변에는 여러개의 화장장이 있는데 인도의 바라나시 화장장처럼 네팔의 힌두인들은 이곳에서 화장을 치르는 것이 소원인 힌두교 최고의 성지다.



파슈파티 나트

화장장


오른쪽에는 시신을 태우고 있고 왼쪽에는 화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주 두 명이 강물에 손은 씻는다.




신성한 갠지스 강물을 떠다가 시신에 뿌린다.
그러고 나서 불을 지핀다.




건물위의 조문객들은 화장하는 동안 동전을 아래로 던진다.



강 오른편에 파슈파티 나트가 있고 강 왼쪽에 시바 신을 모시는 사원과 요기들의 수행처가 있다.



링거 신전


시바신전이 있는 지역에 시바 신을 상징하는 링거를 모신 사당이 줄지어 있다.
이 지역에 수행하는 요기들이 살고 있다.




수행자들의 거처가 오른편에 늘어서 있다.



수행하는사두


수행자들
 관광객에게 촬영을 허용하고 약간의 시주를 받기도 한다.

파슈파티 나트를 떠나 보다 나트(Boudha Nath)로 갔다.
네팔에서 가장 큰 스투파가 있는 티베트 불교 사원이다.
티베트인들이 최고의 성지로 여기고 있고 주변에 티베트 난민들이 모여 산다.
티베트 난민들은 달라이라마가 망명할 때 중국정부에 반대하고 고향을 떠나 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티베트 음식이나 전통술을 마실 수 있는 동네다.



보다 나트(Boudha Nath)의 스투파
 네 면에 눈이 있어 사방을 살피고 있는 네팔 최대의 스투파다.




사원에는 달라이 라마를 모시고 있다.



마니차를 돌리는 티베트인
 마니차는 티베트 불교 경전을 적은 두루마리를 넣은 것으로 이것을 한번 덜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 것으로 여긴단다.



불당
 스와얌부 나트(Swayambu Nath)는 불교 사원으로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목조건물과 석조건물로 지은 사원 중앙에는 스투파가 있고 주위에 여러 채의 사당과 중간중간에 승려들의 거처가 있다.
유네스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원숭이들이 많아 멍키 사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스와얌부 나트Swayambu Nath)(로 올라가는 길.

스와얌부 나트 중앙의 스투파


스와얌부 나트


사원 처마 밑 조각장식



스와얌부 나트 출구


<네팔의 궁중 쿠데타>

2001년 6월 1일 밤 네팔에서는 비렌드라 국왕과 아이쉬와르 왕비 등 왕족 8명이 한꺼번에 몰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왕실 만찬이 열리고 있던 중 왕세자가 갑자기 총을 난사해 가족과 친지들을 죽이고 자신도 권총으로 자살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비렌드라 국왕과 디펜드라 왕세자가 사망하자 왕위는 비렌드라 국왕의 동생인 가녠드라에게 돌아갔다.

평소 지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던 디펜드라 왕세자가 이런 만행을 저지른 동기로는 두 가지 정도가 지목되고 있는데, 하나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왕실에서 디펜드라 약혼녀를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사건을 벌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왕실의 증언과 외신의 발표가 엇갈리고 있고,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네팔의 “왕실 만찬사건”은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정부의 공식조사팀은 디펜드라 왕자의 우발적인 범행이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네팔 시민들은 가넨드라 전 국왕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국민교육에 관심이 많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힘썼던 비렌드라에 비해 가넨드라는 국회를 해산시키고 독재정치를 폈기 때문에 시민들은 가넨드라의 퇴위를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마오이스트(마오쩌둥의 사상을 추종하는 좌익세력) 반군들의 활동도 거세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가넨드라는 2005년 2월 정부를 해산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시민들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가넨드라 국왕은 2006년 실권을 상실하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많은 재산과 특권을 몰수당하게 되었다.

2008년 4월 10일 네팔에서는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이 실시 됐으며, 새로 구성된 정부는 가넨드라를 퇴위시키고 네팔의 왕정을 종식시켰다.
2008년을 기점으로 네팔은 왕국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했다.
(서진근 편저 UN 회원국 다이제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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