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공화국
팔라우는 태평양 서부에 20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다.
필리핀 남동쪽 800km, 캐롤라인제도에서 제일 서쪽에 있다
팔라우는 전 세계의 자연보호기구, 다이버들, 해양과학자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중 절경’을 갖춘 곳으로 꼽는 지역이다
록 아일랜드(Rock Island, 바다에 솟아난 버섯 모양의 작은 바위섬)와 산호가 곳곳에 있어 세계 최고의 바다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쿠버다이빙 장소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주민은 주로 Koror섬과 Babeithuap(Babeldaob)섬에 살고 있으며 두 섬과 주변 섬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2005년까지는 콜로르가 수도였으나, 2006년 바벨투아프 섬 중부의 작은 도시 멜레케오크로 수도가 이전됐다.
팔라우는 1543년 스페인에 의해 유럽에 알려졌고, 3세기 동안 스페인령이었다.
1899년부터는 독일이 팔라우를 지배했으며, 1914년부터는 일본이 팔라우를 차지하고 집단농장을 만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의 해군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배한 후에는 미국을 통해 UN의 신탁통치를 받았다.
팔라우는 1994년 10월 1일 독립했다.
2001년 4월 20일
얍(Yap)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쪽으로 날아왔다.
수도 콜로르 공항에 내렸다.
공항은 2개월 전에 개항했단다.
NIKKO HOTEL PALAU에 짐을 풀었다.
팔라우 공화국.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다.
바다에 들어가면 무조건 入海料(?)를 낸다.
Rock Island라고 해서 봉긋봉긋 솟아오른 바위 위에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란, 송이버섯을 연상케 하는 모양의 섬들이 아름답다.
섬을 연결하는 교량 공사가 한창이다.
(주)대우 현지법인이 공사중이고 감리는 미국인이 한단다.
중국에서는 객실 375개짜리 호텔을 짓고 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상부상조가 잘 되어 거지가 없단다.
고교생의 40%가 아기가 있다.
아기는 친정에서 키운단다.
결혼과 이혼이 자유롭다.
미국인이 789여 명 있으며 관공서의 책임자급은 미국인이 앉아있다.
인구의 40% 이상이 일본 이름을 쓴단다.
아마도 일본 지배하에서 일본화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일 것이다.
팔라우는 미국이 50년간 사용계약을 체결했고 만약의 경우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옮겨 올 계획도 있단다.
우리가 묵은 호텔 |
1일 투어로 모래사장이 있는 섬으로 갔다.
바위 섬들이기 때문에 모래사장이 있는 섬을 아주 드물단다.
솟아오른 바위는 석회암이므로 바닷물에 녹아 물이 닿는 곳은 파여 들어간다.
Rock Island(바위 섬) |
Natural Bridge |
Rock Island(바위 섬) |
피크닉 장소로 |
왼쪽에 우리를 안내하는 현지 여행사 곽 사장님이다.
국내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하시던 분이다.
피크닉 장소 |
아름다운 경치
닭 바비큐 요리로 점심이 준비되었다.
작은 호수 깉은 장소 |
우리를 안내하는 곽 사장이 다이빙해서 잡아올린 대왕조개.
약 3년생인것 같은데 규격미달로 채취해서는 않된단다.
구경만하고 다시 바다에 넣었다.
귀환길에 들른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
먹이를 주니 물고기들이 뱃전으로 몰려든다.
몰려드는 물고기들 |
물고기들과 놀기 위해서.
닭 다리 주변으로 환상적인 물고기 쇼가 펼쳐진다.
정말 대단하다.
박 사장이 우산으로 물고기를 건져 보겠단다.
물속으로 뛰어들어 손으로 잡아보겠단다.
물고기와 수영 |
옆에 정식 장비를 갖춘 외국인들이 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
5분만 더 가면 호텔인데 물벼락을 맞았다.
호텔에 들어오니 스콜이 그치고 날씨가 개인다.
스콜이 쏟아진 후 무지개가 떴다.
호텔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풍경 |
(주)대우가 건설중인 교량 |
Yap에는 Men’s House가 있고 팔라우에는 “아바”라고 부르는 남자들의 집이 있다.
용도는 남성전용 공회당이다.
남자의 집.”아바이” 또는 “바이”라고 부른다
팔라우는 문자가 없어 그림으로 의사소통을 했다.
팔라우에서는 닭을 신성시한다.
중요한 곳에 닭의 그림이 빠지지 않는다.
닭고기를 많이 먹는 음식문화지만 수입한 닭고기를 먹는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하던 무기 |
국립 박물관
박물관 안에는 거의 수족관이다.
산호와 열대어가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팔라우는 대부분이 Rock Island이다.
그 주변에는 산호가 무성하게 자란다.
산호 群은 태평양의 오아시스다.
태평양은 물이 너무 맑아서 플랑크톤이 자라지 않는다.
기초 먹이사슬이 없으니 물고기가 있을 수 없다.
산호가 있어야 유기물이 배출되고 프랑크톤이 생성되고 물고기가 먹이를 찾아 모여들면서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바다가 풍요로워진다.
그래서 산호 群은 바다의 오아시스라고 부른다.
팔라우 부근은 산호의 군락지다.
아름답고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한다.
세계의 다이버들은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를 보기위해 팔라우로 몰려든다.
팔라우는 세계 3대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꼽는다.
대통령 사무실 |
퍼시픽 리조트 앞 바닷가 풍경 |
극히 일부 산호가 만든 모래 사장이 있기는 하다.
이 퍼시픽 리조트 앞의 모래사장은 일본이 지배할 때 군인들의 휴양지로 개발한 것이다.
70,000 트럭 분량의 모래를 외지에서 실어와 비치를 만들고 방파제로 모래를 보호하고 있다.
호텔에서 본 팔라우의 석양 |
수도 콜로르에 한국 식당이 두 곳 있다.
제일 오래된 아리랑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3박 4일간 머물다 Chuuk(미크로네시아의 州)로 떠났다.
면적 : 459km2.
인구 : 2만 1천 명(2012년)
종족구성 : 팔라우인 70%, 필리판인 15%, 중국인 5%.
종교 : 가톨릭 42%, 개신교 23%, 토착 신앙 9%.
언어 : 영어, 미크로네시아 어, 손소롤레스토비어 어.
화폐 : 미국 달러.
1인당 GDP : $8,370(2010년)
수도 : 멜레케오크.
<신탁통치를 거쳐 독립한 나라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 신탁통치를 받은 국가는 팔라우를 포함해 12개국이다.
신탁통치(시정 국은 미국)를 받은 팔라우가 1994년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하면서 현재 더 이상의 신탁통치국은 없다.
신탁통치를 받은 국가 : 부룬디(벨기에) 괄호 안은 시정 국 즉 통치 국, 카메룬(프랑스), 르완다(벨기에), 소말리아(이탈리아), 토고(프랑스),
탕가니카(영국), 마셜제도(미국), 미크로네시아(미국), 나우루(오스트레일리아), 팔라우(미국), 파푸아뉴기니(오스트레일리아), 사모아(뉴질랜드).
*.6.25 사변 전 우리나라도 찬탁이냐, 반탁이냐를 가지고 극렬하게 대립 한적이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철저히 反託을 주장하시고 관철시킨 분이었다.